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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또 드 트레시

Château de Tracy

샤또 드 트레시는 스코틀랜드 귀족인 스투트 가문이 100년 전쟁 시 프랑스를 도와 싸운 공을 인정받아 샤를 7세로부터 와이너리를 하사받은 것이 그 역사의 시작입니다. 전쟁이 끝난 직후 고향으로 돌아가지 않고 귀화하여 루아르 지방에 정착하였으며 그 이후 600년이 가까운 세월 동안 해당 가문이 와이너리를 소유하고 있습니다. 19세기 계급 체계가 완전히 무너진 시기를 기점으로 귀족이나 종교 소유의 와이너리가 대부분 부르주아에게 매각된 반면 샤또 드 트레시는 한 번도 주인이 바뀐 적이 없어 귀족의 와인이라고도 합니다.

또한, 본 와이너리는 대통령의 와인이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는데 이는 미국의 제3대 대통령인 토마스 제퍼슨과의 인연 때문입니다. 미국 대통령이 되기 전 프랑스 대사로 활동하던 제퍼슨은 샤또 드 트레시의 와인을 너무나 사랑하였고 그 인연이 이어져 선거 시 샤또 드 트레시의 오너였던 앙트안는 데스투가 프랑스 귀족의 일원으로 제퍼슨을 측면 지원하였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러한 에피소드를 제외하더라도 샤또 드 트레시는 매우 훌륭한 품질을 바탕으로 세계시장에서 계속하여 높은 평가를 받고 있고 최고 수준의 화이트 와인 생산자로 높은 명성을 떨치고 있습니다.

포도품종

• 

  쏘비뇽 블랑

  100%

  

원산지

프랑스루아르

프랑스의 중앙 북부에서 북서부에 걸쳐 있는 루아르 강 유역의 와인 산지

루아르 와인 산지는 대서양 연안에서 부르고뉴(Bourgogne) 지방 샤블리(Chablis) 근교까지 루아르 강을 따라 동서로 길게 뻗은 루아르 계곡을 의미합니다. 해당 지역은 고대 로마 시대부터 포도가 재배된 기록이 있으며, 본격적으로 와인이 생산된 시기는 중세 시대 수도원 등 교회 세력에 의해 포도밭이 개간되면서부터입니다.

루아르 계곡 산지는 워낙 넓기 때문에 크게 어퍼 루아르(Upper Loire), 미들 루아르(Middle Loire), 로어 루아르(Lower Loire)로 분류하기도 하며, 이는 루아르 강의 상류, 중류, 하류로 구분한 것입니다. 어퍼 루아르는 대륙성 기후를 나타내며 로어 루아르 쪽으로 갈수록 해양성 기후를 나타냅니다. 루아르 계곡은 프랑스 북쪽에 해당하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서늘한 기후를 보입니다. 이와 같은 기후적 특징으로 섬세하고 깔끔한 산미를 가진 와인이 다수 생산되며, 레드 와인도 생산되지만 2/3 이상은 화이트 와인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청포도 품종으로는 무스까데, 슈냉 블랑, 쏘비뇽 블랑을 주로 재배하며 적포도 품종은 까베르네 프랑, 피노 누아, 그롤로를 주로 재배합니다.

프랑스인들은 해당 지방을 프랑스의 정원이라고 부르며 피서지로 많이 찾는데, 이는 루아르 강을 따라 뻗어 있는 계곡과 그 사이의 고성들이 매우 아름답기 때문입니다. 전원적인 프랑스의 경치를 즐기면서 와이너리 투어를 하기에는 안성맞춤인 지역입니다.

Purpledog’s Point

본 와인은 프랑스 루아르의 대표적인 쏘비뇽 블랑 와인인 푸이 퓌메 A.O.C. 와인입니다. 진흙과 석회암을 포함한 이회토 그리고 부싯돌로 이루어진 지역으로 풍부한 미네랄리티와 연기에 그을린 듯한 아로마를 보여주는 것이 푸이 퓌메의 특징입니다. 프랑스어 퓌메 (Fume)는 영어의 스모크드(Smoked)와 같은 뜻으로 옅은 훈연 향, 화약 향이 느껴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쏘비뇽 블랑 특유의 상큼한 풍미와 풍부한 산미에 미네랄리티와 연기의 뉘앙스가 가미되어 매우 복합적인 매력을 보여줍니다.

본 와인 역시 푸이 퓌메 특유의 매력을 잘 보여주는 와인으로 특히 대통령의 와인이라고 불리는 샤또 드 트레시의 대표적인 프리미엄 푸이 퓌메 와인입니다. 샤또 드 트레시는 미국의 3대 대통령인 토마스 제퍼슨이 좋아하던 와이너리로 별도의 친분으로 샤또 드 트레시가 선거를 지원하면서 대통령의 와인이라는 별칭을 얻었습니다.

101개의 줄을 의미하는 101 앙스는 1헥타르에 101줄로 심겨 있는 60년 이상의 올드 바인에서 엄선된 포도로만 만드는 샤또 드 트레시 최고의 화이트 와인입니다. 50%는 뉴 프렌치 오크통에서 50%는 스테인리스 스틸에서 9개월간 숙성 후 블랜딩하여 오크 풍미와 과실 본연의 풍미를 복합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매우 뛰어난 품질을 보여주며, 매해 1,500~2,000병 수준으로 극소량만 생산되고 있어 전 세계 와인 애호가들로부터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와인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