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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너리

퀸타 다 데베사

Quinta da Devesa

퀸타 다 데베사의 역사는 1844년부터 시작되었으며, 1941년 호세 포르투나토 주니어(Jose Fortunato Junior)와 그의 아내 안토니아 소아레스 포르투나토(Antonia Soares Fortunato)가 와이너리를 인수하면서 현재의 형태로 자리 잡았습니다.

퀸타 다 데베사를 설립 후 그들은 주정강화 와인인 포트 와인 생산에 집중하게 됩니다. 포트 와인 생산에 막대한 투자와 품질 개선으로 유명 와이너리로 거듭나게 됩니다. 이후 품질 높은 일반 스틸 와인까지 생산하면서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떼루아는 편암으로 구성된 토양과 풍부한 일조량, 산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으로 와인 생산에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퀸타 다 데베사의 포도밭은 계단식 형태이기 때문에 일조량과 바람의 노출 정도를 고려하여 포도 성숙도를 다르게 하는 등 세심한 기술로 최상의 조건에서 수확하고 있습니다.

퀸타는 계단식 포도밭을 의미하는데 퀸타 다 데베사는 도우로 강과 코르고 강을 굽어볼 수 있는 아름다운 전경이 펼쳐지는 절벽 위에 위치해 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로 불리며 유네스코로 지정된 페소 다 레구아(Peso da Regua) 와도 근접해 있어 와이너리 투어를 겸한 관광객이 많이 찾고 있는 와이너리이기도 합니다.

퀸타 다 데베사는 포르투갈 정부와 독립기관에 인증받은 지속 가능 농업 와이너리로 품질뿐만 아니라 친환경 생산에도 앞장서고 있는 와이너리입니다.

포도품종

• 

  띤따 호리스

  
• 

  토우리가 프랑카

  
• 

  토우리가 나시오날

  

본 와인은 빈티지 별로 블랜딩 비율이 다르거나 와이너리의 영업비밀로 품종 비율을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원산지

포르투갈도우로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포르투갈 주요 와인 산지

도우로(Douro)는 도우로 밸리라고도 하며 포르투갈의 유명 항구도시인 포르투(Porto)에서 동쪽으로 100km 떨어진 곳에 있습니다. 도우로 밸리는 도우로 강 계곡을 따라 형성되어 있으며, 계곡 비탈면에 포도밭이 끊임없이 이어져 있습니다.

도우로 밸리에서는 포트와인을 많이 생산하고 있습니다. 포트 와인은 포르투갈 토착 품종인 토우리가 나시오날과 토우리가 프랑카 등을 베이스로 만듭니다. 발효 중에 브랜디를 첨가한 와인으로 마데이라(포르투갈), 쉐리(스페인)와 함께 세계 3대 주정 강화 와인 중 하나입니다. 포르투갈은 오랜 세월 동안 주정 강화 와인 생산에 주력하면서 거친 풍미의 스틸 와인은 세계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였습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스틸 와인에 대한 투자와 양조 시설의 근대화로 토착 품종의 개성을 살린 품질 좋은 와인이 생산되면서 많은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도우로 밸리는 와인 생산지로도 유명하지만, 뛰어난 자연경관으로 지역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유서 깊은 곳입니다. 포르투갈에 가게 된다면 와이너리 투어는 물론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느낄 수 있는 도우로 밸리를 방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Purpledog’s Point

포트 와인(Port Wine)은 스페인의 쉐리 와인, 포르투갈 마데이라 와인과 함께 세계 3대 주정 강화 와인으로 불립니다. 포트 와인은 영국인들에 의하여 생산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17세기 후반 프랑스와의 백년전쟁이 끝나고 영국은 프랑스와의 교역을 한동안 하지 못했습니다. 영국에서 인기가 많은 프랑스 와인을 수입하지 못하자 영국 와인 상들은 프랑스 와인을 대신할 곳을 찾게 됩니다. 이후 런던에서 뱃길로 가장 가까운 포르투갈 북서 연안 지대를 거쳐 도우로 강(Douro River) 하구에 있는 포르투(Porto) 항구에 도착하게 되고 와인을 수입하게 됩니다.

하지만 영국 본토로 돌아가는 오랜 항해 기간 동안 배에 실은 대부분의 와인이 상하게 됩니다. 와인의 부패를 막기 위해 우연히 브랜디와 같은 주정을 넣어 발효를 멈추게 만드는 방법을 고안해 냅니다. 브랜디를 첨가해 높은 도수임에도 불구하고, 독특한 풍미와 강한 당도를 지닌 이 와인에 영국 귀족들이 매료되었고, 이것이 바로 포트 와인의 시작이 됩니다.

본 와인을 생산한 퀸타 다 데베사 역시 뛰어난 포트 와인 생산자로 명성을 떨치고 있습니다. 별도 빈티지가 있는 와인이 아니며 여러 해의 와인을 섞어서 양조했습니다. 'Anos'는 'Years'와 동일한 뜻으로 10년간 오크 숙성을 통해 복합적인 풍미와 부드러운 질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Branco'는 화이트를 의미하는 것으로 실제 포르투갈에서는 블랑코보다는 '브랑꾸'에 가깝게 발음되며 본 와인의 이름은 화이트 주정 강화 와인을 뜻합니다. 주정 강화 와인은 장기 보관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오픈 후에도 2달 정도는 최고의 풍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이의 식전주나 디저트 와인으로 가볍게 한 잔씩 드시기에도 좋은 와인이며, 고기 메뉴는 물론 높은 당도가 매운맛을 잡아주기 때문에 매콤한 한식과도 궁합이 좋습니다.

세계적인 와인 평론가 로버트 파커는 90점의 높은 점수를 주며 “맛의 밀도가 높고 자연스러운 당도가 느껴지는 와인"이라고 평했습니다. 복합적인 풍미와 질리지 않는 자연스러운 당도가 느껴지는 본 와인을 통해 화이트 포트 와인의 매력에 빠져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