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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너리

죠셉 펠프스 빈야드

Joseph Phelps Vineyard

죠셉 펠프스 빈야드는 1973년 건설업자 출신인 죠셉 펠프스가 캘리포니아 나파 밸리에 설립한 와이너리입니다. 3대째 와인을 생산하고 있는 가족 와이너리로 현재는 죠셉 펠프스의 아들 빌 펠프스가 와이너리를 이끌고 있습니다.

죠셉 펠프스는 캘리포니아 최초의 메리티지 와인을 생산한 와이너리로 그들의 시그니처 와인인 죠셉 펠프스 인시그니아가 그 주인공입니다. 인시그니아 생산 당시에만 하더라도 나파 밸리는 단일 품종으로 양조해 생산자 이름과 품종명을 표기해 출시하는 버라이어탈 와인이 대세이던 시절이었으나 과감하게 보르도 스타일의 블랜딩 와인을 생산하였고 그 결과는 매우 성공적이었습니다. 죠셉 펠프스 인시그니아가 시장에서 매우 좋은 평가를 받으면서 단숨에 나파 밸리 최고 와이너리 중 하나로 자리 잡게 되었고 그 명성은 현재도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죠셉 펠프스는 특히 유명 와이너리 중에서도 자가 소유 포도밭을 가장 많이 보유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포도밭부터 직접 관리해야 품질 기복이 적은 최고급 와인을 안정적으로 만들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세월이 거듭되고 기술이 발전할수록 점차 빈티지에 따른 품질 차이가 줄어들고 있는데 그 선구자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와이너리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품질에 대한 깐깐한 고집과 혁신적인 도전을 바탕으로 나파 밸리 정상급 와이너리라는 죠셉 펠프스의 수식어는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포도품종

• 

  까베르네 쏘비뇽

  84%

  
• 

  메를로

  3%

  
• 

  말벡

  3%

  
• 

  쁘띠 베르도

  10%

  

원산지

미국캘리포니아나파 밸리

미국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 북동쪽, North Coast 지구의 동남쪽에 있는 유명한 산지

나파 밸리는 남북이 64km, 동서가 2km 내지 5km로 가늘고 긴 산지입니다. 계곡 중앙을 남북으로 달리는 국도 29호선 도로가에는 유명한 와이너리가 아파트 단지처럼 늘어서 있으며, 주말에는 와인을 시음하고 구매하는 방문객으로 항상 붐빕니다.

나파 밸리는 캘리포니아의 역사를 통틀어 제일의 명산지로 그 이름을 알리고 있고 지금도 세계 최고 클래스의 와인들을 다수 생산하고 있습니다. 여러 품종을 재배하고 있지만, 까베르네 쏘비뇽을 베이스로 한 질 좋은 와인들이 다수 생산되고 있습니다. 유럽의 까베르네 쏘비뇽 성지인 보르도에 비해 전체적으로 기후가 온난하고 건조하여 강한 과실미와 큰 스케일을 갖춘 와인들이 생산됩니다.

300곳 이상의 대규모 와이너리가 존재하며, 소규모 와이너리까지 모두 합치면 약 1800여 곳 이상의 와이너리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나파 밸리 그 자체도 AVA(미국 공식 지정 포도재배 지역)로 지정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나파 밸리 산지 내에 약 15곳의 하위 AVA가 존재합니다. 워낙 좋은 와인들이 다수 생산되는 산지인 만큼 AVA도 세부적으로 구분하고 있습니다.

나파 밸리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관광객 유치에 성공한 와인 산지이며, 캘리포니아에서 방문객 수가 디즈니랜드 다음으로 많기도 합니다.

Purpledog’s Point

본 와인은 미국 나파 밸리의 정상급 와이너리인 죠셉 펠프스 빈야드의 시그니처 와인인 죠셉 펠프스 인시그니아입니다. 인시그니아는 캘리포니아 나파 밸리 와인을 선호하시는 분이라면 한 번쯤은 익히 들어보셨을 유명 와인입니다.

본 와인의 가장 상징적인 부분은 캘리포니아 최초의 메리티지 와인이라는 점입니다. 메리티지 와인은 단일 포도 품종을 사용하지 않고 프랑스 보르도 스타일로 만든 고급 와인을 의미합니다. 본 와인은 1970년대에 처음 생산되었는데 본 와인이 생산되기 전까지 나파 밸리는 단일 품종으로 양조해 생산자 이름과 품종을 표기해 출시하는 버라이어탈 와인이 대세이던 시절이었습니다. 그러나 죠셉 펠프스는 과감하게 보르도 블랜딩을 시도하여 본 와인을 생산하였고 본 와인이 시장에서 매우 뜨거운 반응을 얻으면서 단숨에 최고의 와이너리로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이와 같은 블랜딩 와인은 프로프라이어터리 와인이라고도 합니다. 하지만 메리티지 와인과의 차이점이 있다면 메리티지 와인은 별도의 협회가 있고 프로프라이어터리 와인 중에서도 일정 조건을 갖춘 경우에만 메리티지 와인이라는 용어를 사용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본 와인은 이러한 메리티지 와인의 시초이며, 상당히 섬세하며 감각적인 블랜딩으로 여러 품종의 장점만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또한, 매우 복합적인 풍미를 보여주며 풍부하면서도 부드럽게 정제된 타닌과 산미는 매우 균형 잡힌 밸런스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캘리포니아 메리티지 와인을 선호하시는 분이라면, 특히 캘리포니아 메리티지 와인의 시작을 알린 본 와인을 놓치지 말고 꼭 드셔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