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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너리

메종 루시앙 알브레히트

Maison Lucien Albrecht

메종 루시앙 알브레히트는 1425년 설립된 와이너리로 발타자르 알브레히트(Balthazar Albrecht)가 1698년 알자스 오르쉬비어(Orschwihr)로 위치를 옮긴 후 현재까지 그 역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르쉬비어는 알자스 내에서는 비교적 온난한 지역으로, 일조량이 많아서 와인 생산에 적합합니다. 오르쉬비어의 토양은 석화질 점토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체적으로 미네랄리티가 풍부한 와인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또한, 발타자르 알브레히트부터 8대째 가족 와이너리를 운영하면서 쌓아온 포도 재배와 양조 기술의 노하우로 오르쉬비어만의 떼루아를 잘 살린 섬세한 와인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루시앙 알브레히트는 과일 특유의 아로마를 잘 살린 와인을 선호하기 때문에 오크 숙성보다는 스테인리스 숙성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특히, 효모 찌꺼기를 숙성에 활용해 좀 더 섬세하고 아로마틱한 풍미의 와인을 생산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또한, 메종 루시앙 알브레히트는 스틸 와인뿐만 아니라 스파클링 와인에서도 훌륭한 평가를 받으며 1976년 알자스 크레망이 A.O.C.로 지정되는 데 큰 공을 세운 와이너리이기도 합니다.

세계적인 와인 전문지 Wine Enthusiast로부터 2019년 올해의 와이너리 후보로 선정되기도 하는 등 뛰어난 품질은 물론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와이너리입니다.

포도품종

• 

  뮈스까

  100%

  

원산지

프랑스알자스

프랑스 북동부에 위치한 서늘하고 건조한 산지

알자스는 프랑스 북동부에 위치한 와인 산지로 독일과 국경이 맞닿아 있는 곳입니다. 알자스는 과거 독일에 속하기도 했으며, 라인강을 국경에 두고 오랜 기간 프랑스와 독일 사이에 잦은 분쟁이 있었던 지역이기도 합니다. 또한, 프랑스의 대문호 알퐁스 도데의 소설 <마지막 수업>의 배경이 되기도 한 곳입니다.

알자스는 프랑스에서 가장 서늘한 기후를 보이며 연간 강수량이 600mm가 채 안 되는 건조한 산지입니다. 건조한 기후의 가장 큰 이유는 보주산맥(Voges Mountains)이 습도가 높은 서풍을 막아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기후 자체가 서늘해 고도가 높은 지역보다는 일조량이 좀 더 많은 낮은 지역에서 고품질의 포도가 생산됩니다. 알자스는 지역 내 다양한 떼루아를 가지고 있으나 전체적으로 서늘한 기후로 인해 산미가 뚜렷한 화이트 와인을 많이 생산하고 있습니다.

특히 리슬링, 게뷔르츠트라미너, 피노 그리 등 독일에서 주로 생산하는 품종으로 와인을 만들며 공식적으로 프랑스에서 유일하게 라벨에 품종을 표시할 수 있는 지역이기도 합니다. 오랜 분쟁의 역사와 지리적인 영향으로 독일과 비슷한 느낌의 와인을 많이 생산하는 산지입니다.

Purpledog’s Point

본 와인은 일반적으로 달콤한 와인으로 양조 되는 품종인 뮈스까 100%로 만든 화이트 와인입니다. 뮈스까는 머스캣으로도 불리고 이탈리아에서는 모스카토라는 명칭으로 불리는 익숙한 품종입니다. 워낙 변종이 많기 때문에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일반적으로는 달콤한 스타일로 양조 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본 와인은 뮈스까 본연의 달콤한 과실 풍미는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드라이한 스타일로 양조 된 와인으로 국내에서는 흔히 찾아보기 어려운 스타일의 와인입니다.

처음 오픈하시면 일반적인 뮈스까 와인과 같이 매우 달콤한 과실 향과 흰 꽃 향이 조화롭게 어우러집니다. 그 후 처음 입에 머금으면 역시 은은한당도가 느껴지는데 점차 피니시로갈수록 드라이함이 느껴집니다. 뮈스카 와인 특유의 달콤함을 찾으시는 분들은 실망하실 수도 있으나 드라이한 스타일을 선호하시는 분들은 달콤한 풍미를 느낄 수 있으면서도 드라이하기 때문에 새로운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와인입니다.

본 와인은 특히 신선한 해산물이나 생선회와 궁합이 잘 맞는 와인이며 치킨이나 담백한 고기류와 즐기셔도 좋습니다. 본 와인은 일반 화이트 와인의 음용온도인 10~12도 정도로 드셔도 괜찮지만 조금 더 신선한 매력을 느끼시려면 1~2도 정도 더 낮춰 8~10도 정도로 즐기시기를 추천해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