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음 가이드
음식
바비큐 요리, 피자, 숙성된 치즈 등
디캔팅
RTD (Ready to Drink) 디캔팅 필요 없음
음용온도
16-18°C
TIP!
냉장고를 활용한
와인 음용 온도 맞추기
레드 와인
상온 1시간
화이트 와인
상온 20~30분
레드 와인
냉장 1시간
화이트 와인
냉장 2시간
디캔팅이 필요한 와인은 상이할 수 있습니다.
포도품종
- 네그로아마로
- 말바시아 네라
본 와인은 빈티지 별로 블랜딩 비율이 다르거나 와이너리의 영업비밀로 품종 비율을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원산지
이탈리아풀리아
이탈리아 최남부 지역에 위치한 이탈리아 최대의 와인 산지
풀리아(Puglia)는 이탈리아 최남부 지역으로 아드리아해(Adriatic Sea)와 맞닿은 와인 산지입니다. 이탈리아반도를 보통 장화로 비유하는데, 해당 지역은 장화의 발뒤꿈치 부분에 해당합니다.
풀리아는 와인 생산량으로는 이탈리아의 주요 산지 중 하나인 베네토(Veneto) 다음으로 이탈리아 와인 사업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지역입니다. 토양과 기후가 포도 재배에 있어 최적의 환경을 갖추고 있으며 이탈리아에서 가장 넓은 포도 재배 면적을 자랑합니다. 하지만 워낙 넓은 면적에서 대량으로 와인을 생산하다 보니 품질 좋은 와인보다는 벌크와인 생산지라는 오명을 쓰기도 했습니다. 현재도 벌크와인을 생산하고 있지만, 시설 투자와 지역 와이너리의 노력으로 품질 좋은 와인을 많이 생산하고 있습니다.
풀리아에서는 토착 품종인 프리미티보(Primitivo)와 네그로 아마로(Negroamaro)로 와인을 만들고 있습니다. 프리미티보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생산되는 진판델(Zinfandel)과 동일한 품종입니다. 최근 소비자들이 흔히 만날 수 있는 일반 품종이 아닌 토착 품종으로 만든 와인들에 대한 니즈가 늘어나면서 풀리아의 토착 품종을 활용한 와인들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풀리아 지역은 아름다운 해변과 고성, 탑들을 쉽게 접할 수 있는 지역으로 유명해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퍼플독 와인 스타일
?Purpledog’s Point
본 와인은 이탈리아 풀리아 지역의 네그로아마로로 만든 와인입니다. 풀리아는 아부르쪼, 몰리세 지역과 인접해 있으며 이탈리아 지도를 부츠로 표현할 때 발뒤꿈치에 해당하는 지역입니다.
본 와인은 이탈리아의 대형 와인 전문회사인 보떼르의 하위 와이너리 '마르케스 디 보르고 솔에서 생산한 와인입니다. Borgo Sole은 이탈리아어로 '햇빛이 비치는 마을'을 뜻합니다. 1900년 중후반 이탈리아 통일 전쟁으로 국내 정세가 혼란할 때 한 무리의 귀족 소년들이 전쟁을 피해 전국을 떠돌게 됩니다. 오랜 기간 헤매며 방황하던 중 동화 같은 풍경의 언덕을 발견하게 되고 그곳에 정착해 마을을 세우게 됩니다. 소년들은 전쟁으로 힘들어하는 다른 곳에 자신들의 긍정적인 에너지가 전달되길 희망하며 Borgo Sole라고 마을 이름을 짓게 됩니다. 이곳은 훗날 네그로아마로를 재배하는 지역이 되었으며, 마르케스 디 보르고 솔이라는 와이너리 이름은 그 소년들과 그 지역에 보내는 찬사의 메시지이기도 합니다.
마르케스 디 보르고 솔 와이너리는 주로 네그로아마로를 가지고 와인을 만들고 있습니다. 네그로아마로는 이탈리아 남부의 토착 품종으로 주로 타닌이 풍부하며 전체적으로 진한 느낌으로 양조됩니다. 본 와인 역시 혀를 쪼여주는 풍부한 타닌 감이 느껴지지만, 질감이 워낙 부드럽기 때문에 고급스러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세계적인 와인 평론가 제임스 서클링으로부터 92점을 받은 와인이기도 합니다. 제임스 서클링은 본 와인에 대해 잘 익은 체리의 에센스, 후추와 같은 스파이시한 향신료 풍미와 삼나무 터치가 돋보일 뿐만 아니라 적당한 산미로 프레시함이 느껴진다고 평가했습니다. 또한 묵직한 바디감과 함께 혀를 단단하게 감싸는 타닌은 물론 깔끔한 피니시가 돋보인다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테이블급 와인 이상의 훌륭한 품질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현지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는 로맨틱한 본 와인으로 이탈리아 네그로아마로의 매력을 느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