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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너리

레 파셀레르 드 쏘

Les Parcellaires de Saulx

레 파셀레르 드 쏘는 2017년 미국 출신의 데니스 두프레(Denise Dupre)와 마크 누넬리(Mark Nunnelly) 부부가 설립한 와이너리입니다. 2017년 현재의 형태로 자리 잡았으나 100년 이상 네고시앙으로 계속 사용되던 와이너리를 인수한 것이며 이에 1,500 제곱미터가 넘는 방대한 규모의 와인셀러도 보유하고 있습니다.

부르고뉴 코트 드 본 뫼르소 지역에 위치해 있는데 현재는 코트 드 본과 코트 드 뉘 전체에 빌라쥐급부터 그랑 크뤼급 와인까지 30여 개의 아펠라시옹에 해당하는 와인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레 파셀레르 드 쏘는 일반적인 네고시앙과는 다르게 와인을 양조할 때 서로 다른 떼루아에서 난 포도는 블랜딩하지 않습니다. 모든 와인은 단일 환경에서 단일 생산자가 재배한 포도로 만들어지는데 이는 각 떼루아가 드러내는 개성과 파트너의 재배방식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 위해서입니다.

또한, 레 파셀레르 드 쏘는 자연을 존중하는 방식으로 와인을 생산하기 위해서 비오디나믹 농법으로 포도를 재배하는 곳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습니다. 이는 인위적인 간섭을 줄이고 부르고뉴 특유의 떼루아를 잘 반영한 와인을 생산하겠다는 레 파셀레르 드 쏘의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부분입니다. 아직 그 역사가 길지 않은 와이너리이지만 첫 빈티지부터 주목을 받는 떠오르는 신예로 앞으로가 기대되는 와이너리입니다.

포도품종

• 

  피노 누아

  100%

  

원산지

프랑스부르고뉴코트 드 뉘본-로마네

부르고뉴 코트 드 뉘 지구 명실상부 최고의 와인 산지

코트 드 뉘의 진주라고 불리는 본 로마네(Vosne-Romanée)는 부르고뉴 내에서도 최고의 와인 산지로 손꼽힙니다. 본 로마네는 코트 드 뉘 남쪽에 위치하며, 뉘-생-조르쥬 위쪽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세계적으로 명성을 떨치는 그랑 크들을 다수 보유한 곳으로, 로마네-꽁띠(Romanée-Conti), 라 타쉬(La Tâche), 리쉬부르(Richebourg)와 같은 전설적인 밭들이 위치해 있습니다. 특히, 본 로마네는 부르고뉴에서 드물게 모노폴(Monopole, 한 도멘이 독점적으로 소유한 포도밭)이 많은 점이 특징인데, 로마네-꽁띠와 라 타쉬가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이 때문에 본 로마네 와인은 특정 도멘의 철학과 스타일이 더욱 뚜렷하게 반영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본 로마네의 떼루아는 주로 석회암과 이회암으로 구성되어 있어 와인에 깊은 미네랄리티를 부여하며, 복합적이고 우아한 향을 형성하는 데 기여합니다. 또한, 본 로마네에서 생산되는 와인들은 쥬브레-샹베르땡(Gevrey-Chambertin)의 강인함과 샹볼-뮈지니(Chambolle-Musigny)의 섬세함을 모두 갖춘 균형 잡힌 스타일로 평가받습니다. 잘 익은 레드 베리류의 풍부한 과실 향과 향신료, 흙 내음이 조화를 이루며,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깊고 세련된 풍미를 발산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본 로마네의 와인은 단순히 부르고뉴 최고의 와인을 넘어, 세계적으로 가장 희소하고 가치 있는 와인으로 평가됩니다.

Purpledog’s Point

본 와인은 부르고뉴 최고의 떼루아를 자랑하는 본 로마네에서 생산된 피노 누아 와인입니다. 물론 부르고뉴 전체가 워낙 피노 누아 생산에는 최적화되어 있고 각 마을마다 특징이 있기 때문에 어디가 최고인지를 따지는 것은 무의미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로마네-꽁띠, 라 타쉬, 리쉬부르 등의 특급 밭을 포함하여 워낙 고가의 유명 와인들이 생산되는 곳이다 보니 명실상부 최고의 생산 지구라는 타이틀은 부인할 수 없습니다.

본 와인 역시 본 로마네에 위치하며, 마을 단위 A.O.C. 와인임에도 불구하고 훌륭한 떼루아를 반영하여 일반적인 프리미에 크뤼 와인들과 비교하여 전혀 손색이 없는 피노 누아 와인입니다. 본 로마네의 특징을 그대로 담아 외적으로는 단단하고 강인한 바디감을 보여주고 내적으로는 부드러우면서 우아한 질감의 타닌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점토가 많은 이회토와 석회암이 혼합된 토양에서 재배된 피노 누아로 생산되어 미네랄 터치가 매력적이며 약간의 스파이시한 풍미도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프렌치 오크통에서 18개월간 숙성하여 신선한 과실 풍미와 오크 풍미가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것도 매력적입니다.본 와인을 통해 부르고뉴 최고의 생산 지구라고 평가받는 본 로마네의 매력을 느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