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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너리

제라르 베르트랑

Gerard Bertrand

제라르 베르트랑은 조르주 베르트랑이 1975년에 설립한 와이너리로 현재는 그의 아들인 제라르 베르트랑이 와이너리를 이끌고 있습니다. 제라르 베르트랑은 어린 시절 부친에게서 양조 기술을 전수받고 그에 관심이 매우 높았으나, 청년 시절에는 프로 럭비 선수로 활약했습니다. 프랑스 내에서 유명 럭비 선수였던 그는 1987년 그의 부친이 갑작스레 사망하면서 가업을 잇게 되었고, 1992년에는 ‘제라르 베르트랑 와인회사’를 창립하고 여러 와이너리를 인수하면서 현재의 형태를 갖추게 되었습니다.

제라르 베르트랑은 남부 프랑스의 와인 혁명을 이끈 대표적인 와이너리로 알려져 있습니다. 랑그독 지역은 생산량에 비하여 품질은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았으나, 제라르는 그 통념을 깨고 고품질의 세련된 와인을 생산하고자 최신 기술과 설비를 과감하게 도입하였습니다. 랑그독 지역에서는 생소했던 비오디나믹 농법을 사용하였으며 랑그독의 떼루아를 면밀하게 분석하여 그 개성을 잘 반영한 와인들을 생산해 내었습니다. 이러한 와인들은 시장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고 제라를 베르트랑을 프리미엄 와이너리 반열에 올려놓았습니다. 제라르 베르트랑의 선구적인 역할로 현재 랑그독에서는 고품질로 승부하는 와이너리들이 계속하여 늘어나고 있습니다.

본 와이너리는 2004년부터 재즈 페스티벌도 개최하고 있는데 5일에 걸쳐 1,200여 명이 방문할 정도로 그 규모가 커지고 있습니다. 혹여 랑그독 와이너리 투어를 계획하고 있다면, 와인과 재즈가 어우러진 본 행사에 맞추어 방문하여 그 매력에 빠져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포도품종

• 

  피노 누아

  100%

  

원산지

프랑스랑그독

스페인 국경에 접해 있는 프랑스 남부 지중해 연안의 산지

랑그독은 루시용 지방과 함께 랑그독-루시용 산지로 총칭하기도 합니다. 랑그독-루시용 산지는 남프랑스 프로방스 왼쪽 해안가를 따라 위치해 있으며 생산량으로는 프랑스 최대에 해당합니다.  기후는 전형적인 지중해성 기후를 띄며 강우량이 적은 편에 해당하며, 다양한 품종의 와인을 모두 생산하나 까리냥(Carignan) 품종을 가장 많이 생산합니다.

랑그독 지방은 기원전 2세기부터 와인 양조가 되었다는 기록이 있을 정도로 오래된 와인 산지에 해당하며, 19세기 후반에는 프랑스 전체 생산량의 절반에 해당할 정도로 많은 양의 와인을 생산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대량의 와인을 생산하는 데 집중하다 보니 품질이 떨어지고 프랑스 내 값싼 와인을 생산하는 와인 산지로 자리매김하게 됩니다.

물론 현재까지도 저가 와인만을 생산하는 와이너리들이 존재하나, 최근에는 현대적인 설비를 도입하여 고품질 와인을 생산하는 와이너리들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또한, 실제로도 세계적인 무대에서 최근 랑그독의 와인들이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Purpledog’s Point

제라르 베르트랑 리저브 스페셜 피노 누아는 랑그독의 와인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고 평가받는 제라르 베르트랑의 대표적인 피노 누아 와인입니다. 랑그독은 와인 생산량은 뛰어나지만 저가 와인을 주로 생산하는 지역이었으나, 제라르 베르트랑은 이러한 편견을 깨고 랑그독에서도 고품질의 와인이 생산될 수 있음을 보여준 대표적인 와이너리입니다.

또한, 상당한 품질을 보여주는 피노 누아 와인이지만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피노 누아 특유의 풍부한 과실 향과 섬세한 질감을 보여주면서도 감초 향과 같은 스파이시한 풍미도 묻어나 독특한 매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본 와인 라벨을 보면 제라르 베르트랑의 십자가 로고가 그려져 있는데 십자가는 탁월함, 진보, 내추럴함, 유쾌함이라는 와이너리의 4가지 포인트를 의미합니다. 그리고 비둘기와 컵이 그려져 있는데 이는 불멸을 상징합니다. 제라르 베르트랑은 와인은 즐거움과 유쾌함을 주는 매개체로 강조하며 자신들의 와인으로 인하여 사람들이 즐거워지는 것을 기본 철학으로 삼고 있습니다.

그들의 철학이 그대로 깃든 본 와인을 마시면서 여러분들도 즐거운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