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음 가이드
음식
바비큐 요리, 피자, 토마토 파스타, 매콤한 한식 등
디캔팅
RTD (Ready to Drink) 디캔팅 필요 없음
음용온도
17-19°C
TIP!
냉장고를 활용한
와인 음용 온도 맞추기
레드 와인
상온 1시간
화이트 와인
상온 20~30분
레드 와인
냉장 1시간
화이트 와인
냉장 2시간
디캔팅이 필요한 와인은 상이할 수 있습니다.
포도품종
- 시라87%
- 무르베드로12%
- 비오니에1%
원산지
남아공스텔렌보스
케이프타운 동쪽에 위치한 남아프리카공화국 최대의 와인 산업 중심지
남아프리카공화국(이하 남아공)은 1650년대부터 와인을 생산해온 최초의 신세계 와인 생산국으로, 350년이 넘는 긴 역사를 자랑합니다. 한때 인종차별 정책으로 국제 무역 제재를 받아 와인 산업이 침체기를 겪었지만, 1990년 넬슨 만델라의 석방과 함께 제재가 해제되면서 다시 세계 시장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그 중심에 있는 지역이 바로 스텔렌보스(Stellenbosch)입니다. 케이프타운에서 동쪽으로 약 45km 떨어진 이 도시는 네덜란드인에 의해 케이프타운에 이어 두 번째로 개척된 곳으로, 비옥한 농업지대와 대학, 문화 시설, 아름다운 자연환경이 어우러져 남아공의 와인 수도라 불릴 만큼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스텔렌보스의 토양은 주로 모래와 충적토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반적으로 따뜻하고 건조한 기후 덕분에 포도 재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 지역에서는 까베르네 쏘비뇽, 메를로, 샤르도네, 쏘비뇽 블랑 같은 국제 품종은 물론, 남아공의 토착 품종인 피노타쥐(Pinotage)도 널리 재배되고 있습니다. 피노타쥐는 스텔렌보스 대학에서 피노누아(Pinot Noir)와 생쏘(Cinsault)를 교배해 탄생한 품종으로, 남아공을 대표하는 독창적인 와인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생산량은 남아공 전체의 20% 미만이지만, 품질 면에서는 독보적인 평가를 받고 있으며, 수많은 프리미엄 와이너리들이 포진해 있어 명실상부한 남아공 최고의 와인 산지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퍼플독 와인 스타일
?Purpledog’s Point
본 와인은 남아공 스텔렌보스의 떠오르는 생산자인 노블힐 에스테이트의 시라 와인입니다. 남아공은 와인을 자주 접하시는 분들에게는 익숙한 산지이지만, 와인을 처음 시작하시는 분에게는 다소 생소하게 느껴지는 산지일 수도 있습니다. 남아공은 1650년대부터 와인이 생산된 국가로 다른 신세계 산지보다 긴 와인 역사를 자랑합니다. 하지만 인종차별 정책의 일환인 무역 제재로 남아공 와인은 오랜 침체기를 겪게 됩니다. 무역 제재가 풀리고 20세기 말 이후 과감한 시설 투자와 품질 향상으로 다시금 세계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본 와인 역시 뛰어난 품질은 물론 시라 와인 특유의 매력을 아주 잘 보여주는 와인입니다. 산미와 타닌이 풍부하면서도 부드럽고, 후추나 감초 같은 스파이시한 향이 매력적인 와인입니다. 또한 무르베드로가 일부 블랜딩 되어 조금 더 복합적인 풍미를 내며 묵직한 중심을 잡아주고 있습니다.
한 가지 특이한 점은 화이트 품종인 비오니에가 일부 블랜딩 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물론 극히 소량이 블랜딩 되어 그 역할이나 풍미를 느끼기가 쉽지는 않지만 그만큼 여러 시도를 통해 최고의 품질을 발현하고자 하는 생산자의 실험정신을 엿볼 수 있는 부분입니다. 품질에 대한 깐깐한 고집이 느껴지는 본 와인을 통해 남아공 시라 와인의 매력에 빠져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