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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너리

페이라노 에스테이트

Peirano Estate

페이라노 에스테이트는 이탈리아 이민자 출신인 지아코모 페이라노(Giacomo Peirano)가 설립한 와이너리로 4세대째 이어오고 있는 가족 와이너리입니다.

이탈리아에서 포도밭을 경작하던 지아코모 페이라노는 1879년 금광을 발견해서 부자가 되겠다는 아메리칸드림을 이루기 위해 캘리포니아로 이주하였으나 이내 현실성이 없다는 것을 깨닫고 이탈리아로 완전히 돌아가려 했습니다. 그러나 이탈리아로 돌아간 그는 번뜩이는 아이디어와 함께 자신이 경작하던 프리미티보 묘목을 들고 캘리포니아 로디로 이주하여 포도밭을 개간하기 시작합니다. 그의 포도밭은 로디 지역의 최초의 포도밭 중 하나였으며 현재의 로디 진판델의 시초가 됩니다.

그 이후 세계 1,2차 대전과 금주법 시대를 겪으면서 위기도 있었지만 1992년 4세대 샬롯 페이라노(Charlotte Peirano)와 그의 남편 랜스 란돌프(Lance Randolph)에 의하여 다시 와이너리가 재정비되었고 현재의 형태를 갖추게 됩니다. 랜스 란돌프가 내세우는 페이라노 에스테이트의 미션은 우리가 즐길 수 있는 와인을 만드는 것입니다. 즉, 생산자도 즐길 수 있을 정도의 좋은 와인을 생산하고 그 와인을 통해 소비자들도 즐거움을 찾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또한, 그 즐거움을 위하여는 공정한 가격도 중요하다고 내세우고 있어 고품질의 와인을 좋은 가격에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에 가성비가 매우 좋은 와인을 생산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포도품종

• 

  진판델

  
• 

  메를로

  
• 

  쁘띠 시라

  
• 

  까베르네 쏘비뇽

  

본 와인은 빈티지 별로 블랜딩 비율이 다르거나 와이너리의 영업비밀로 품종 비율을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원산지

미국캘리포니아센트럴 밸리로디

센트럴 밸리 북부에 위치한 캘리포니아 최대의 진판델 산지

센트럴 밸리는 캘리포니아 중앙에 644km에 걸쳐 뻗어 있는 넓은 계곡으로 로디는 센트럴 밸리 북부에 위치해 있습니다. 샌프란시스코로부터 동쪽으로 약 150km 떨어져 있으며 미국 공식 지정 포도재배 지역(American Viticultural Area = AVA)에 해당합니다.

로디는 지중해성 기후를 보이며, 화강암 기반에 미네랄이 풍부한 토양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포도 재배에 훌륭한 조건 때문에 로디에서는 알이 굵은 포도가 생산되는데, 특히 질 좋은 진판델이 매우 유명합니다. 진판델을 베이스로 한 와인은 대부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생산되는데 로디는 캘리포니아 전체 진판델의 약 40%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이에 로디에서는 매년 5월 진판델 축제인 ZinFest를 개최하는데 로디에서 생산되는 질 좋은 진판델 와인을 마음껏 즐길 수 있어 많은 와인 애호가들에게 사랑을 받는 축제입니다.

로디는 또한 선도적인 친환경 농법을 시행하여 10,000헥타르 이상의 포도밭이 유기농 재배 지역으로 인증을 받기도 했습니다. 캘리포니아에서는 2005년부터 로디 룰(Lodi Rules)을 시행하여 지속 가능한 와인 생산 농법을 채택한 포도원에 대한 인증을 실시하는데 그 유래가 되기도 하였습니다.

Purpledog’s Point

본 와인은 미국 캘리포니아 로디에서 생산된 진판델 베이스의 레드 블랜딩 와인입니다. 진판델은 현재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가장 많이 재배되는 품종중 하나이며 특히 로디지역은 캘리포니아 전체 진판델의 40%를 생산하고 있을 정도로 많은 양의 진판델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진판델은 다양한 스타일로 양조가 가능하며 품종 특유의 직접적이지 않은 은은한 당도가 특징입니다.

본 와인은 진판델을 기본 베이스로 메를로, 쁘띠 시라, 까베르네 쏘비뇽을 블랜딩한 와인으로 묵직한 바디감에 타닌과 산미의 밸런스가 좋고 가벼운 당도가 가미된 것이 특징입니다. 간혹 드라이한 와인을 선호하시는 분들은 캘리포니아 진판델 와인을 꺼리기도 하지만, 본 와인은 은은한 터치감만 느껴지기 때문에 드라이한 와인을 선호하시는 분들도 크게 거부감없이 즐기실 수 있습니다. 특히 수령이 오래된 올드 바인 진판델로 양조해 응축된 과실 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여러 품종의 장점이 잘 반영된 블랜딩 와인으로 다양한 풍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다채로운 과실 향과 은은한 바닐라, 초콜릿 향이 느껴지면서 스파이시한 향까지 가미되어 있어 복합적인 풍미를 선호하시는 분들에게도 인기가 많은 와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