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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너리

디어버그

Dierberg

디어버그는 1997년 짐 디어버그(Jim Dierberg)과 마리 디어버그(Mary Dierberg) 부부가 그 이름을 따서 캘리포니아에 설립한 와이너리입니다.

짐과 마리 부부는 원래 은행가 출신이었지만 1974년부터 미국 중부 미주리 주에 포도밭을 소유하며 와인에 대하여 관심을 키우기 시작하였습니다. 하지만 미주리 주의 기후 특성상 유럽 품종으로 고품질의 와인을 만들기는 어려웠고 결국 1996년 캘리포니아 산타 바바라에 와인 생산에 최적화된 포도밭을 구입한 후 본격적으로 와이너리 사업을 시작하게 됩니다.

현재는 산타 마리아 밸리와 산타 리타 힐스(Santa Rita Hills), 해피 캐니언(Happy Canyon)에 각각 디어버그 포도원(Dierberg Vineyard), 드림 캐니언 포도원(Dream Canyon Vineyard)을 산타 이네즈 밸리에 스타 레인 포도원(Star Lane Vineyard)을 소유하고 있으며 총 200헥타르에 달합니다. 매우 넓은 면적에도 불구하고 고품질 와인에 대한 집념으로 기계 수확이 아니라 수작업으로 포도를 수확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또한 유기농 방식으로 포도를 재배하고 있는데 고품질 와인을 만들기 위한 와이너리의 열정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포도품종

• 

  까베르네 쏘비뇽

  100%

  

원산지

미국캘리포니아산타 바바라 카운티

미국 캘리포니아 주 남쪽 해안가에 위치한 센트럴 코스트의 주요 생산 지구

산타 바바라 카운티는 센트럴 코스트(Central Coast)의 대표적인 주요 와인 생산 지구 중 하나로 LA로부터 북쪽으로 2시간 정도 떨어진 캘리포니아 중남부의 해안가에 위치해 있습니다.

서쪽과 남쪽이 모두 바다를 향해 있기 때문에 한류와 안개의 영향을 받아서 전체적으로 주위 지역에 비하여 서늘한 기후가 특징입니다.

산타 바바라에서는 부르고뉴 품종인 피노 누아와 샤르도네 품종의 메카로 이를 베이스로 한 뛰어난 와인을 다수 생산하고 있습니다. 전체적인 적산 온도는 부르고뉴 지방과 거의 같지만, 여름철 최고 기온이 부르고뉴 지방보다 낮아 포도가 천천히 성숙하며 복잡한 풍미를 가집니다.

한편 산타 바바라는 스페인풍 건축물이 많아 타 캘리포니아 생산 지구에 비하여 매우 이국적인 느낌이 들며 프랑스 리비에라(Riviera) 해안과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도시 미관과 주변 자연 경관도 수려하여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관광지이기도 합니다.

Purpledog’s Point

본 와인은 캘리포니아 산타 바바라의 대표적인 부티크 와이너리 중 하나인 디어버그의 까베르네 쏘비뇽 와인입니다. 디어버그 와이너리는 스타레인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하는데 같은 산타 바바라 내에 포도밭이 존재하지만, 그 위치가 달라 별도로 구분하여 자매 와이너리의 형태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디어버그 와이너리는 산타마리아에 있는 디어버그 빈야드와 산타 리타 힐스에 위치한 드림 캐년 빈야드를 관리하고, 스타레인 와이너리는 산타 이네즈 밸리에 있는 스타레인 빈야드를 관리하고 있습니다.

본 와인은 디어버그, 드림 캐, 스타레인 총 3개의 빈야드에서 생산한 까베르네 쏘비뇽을 블랜딩하여 와인을 만들고 있습니다. 브랜드 명인 '쓰리 세인트'를 직역하면 세 명의 성인(聖人)을 뜻하며 라벨에도 세 명의 성인이 그려져 있습니다. 또한, 완벽한 떼루아를 바탕으로 높은 품질을 보여주고 있는 3곳의 빈야드를 상징하기도 합니다.

세 곳의 빈야드에서 생산된 까베르네 쏘비뇽이 매우 조화롭게 블랜딩되어 부드러우면서도 풍부한 타닌을 느낄 수 있고 매우 다채로운 풍미를 느낄 수가 있습니다. 까베르네 쏘비뇽 특유의 강한 베리 류의 과실 향과 흙 향 등이 바닐라 터치와 어우러져 매우 복합적인 모습을 보여줍니다.

본 와인은 묵직한 바디감과 풍부한 타닌을 자랑하면서도 질감은 매우 부드럽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본 와인은 그냥 드셔도 충분하지만 약간만 디캔팅을 해도 더 복합적인 풍미를 느낄 수 있기에 시간이 충분하시다면 20~30분 정도 디캔팅 후 드시기를 추천해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