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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에르 다르퀴

Sieur d’Arques

시에르 다르퀴는 1946년 랑그독 리무 지역에 설립된 일종의 지역 조합입니다.

랑그독 리무 지역은 스파클링 와인의 시초로 흔히 알고 있는 샹파뉴보다 무려 100년이나 앞선 세계 최초의 스파클링 양조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1531년 리무의 베네딕트 수도사들이 토착 품종인 모작을 활용하여 스틸 와인을 만들던 중 병 속 2차 발효를 발견하게 되고 이를 활용하여 최초로 스파클링 와인을 생산하게 됩니다.

이러한 역사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샹파뉴에 비하여 리무 지역은 전혀 주목을 받지 못하였고 이러한 현실을 극복하고 다시 리무의 와인을 알리기 위하여 만든 일종의 조합이 바로 시에르 다르퀴입니다. 1946년 조합이 설립된 이후 1990년에 현재의 명칭인 시에르 다르퀴로 변경이 됩니다.

시에르 다르퀴는 그 이름 자체로 리무 지역의 최상급 퀄리티 와인임을 상징하고 있으며, 미슐랭 3스타 셰프의 와인이라고 불릴 만큼 전 세계 최고급 레스토랑에서 판매되고 있습니다. 이는 시에르 다르퀴의 일종의 축제인 ‘Toques et Clochers’ 경매 행사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이틀간의 축제에서 경매를 진행하는데 유명 셰프들이 자신의 레스토랑에만 판매할 수 있는 리미티드 에디션 와인을 낙찰받기 위하여 참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시에르 다르퀴는 이와 같이 리무의 와인을 다시 체계적으로 세계에 알리고 있으며 워낙 품질이 뛰어나기 때문에 앞으로도 성장을 거듭할 것으로 보입니다.

포도품종

• 

  샤르도네

  70%

  
• 

  피노 누아

  5%

  
• 

  슈냉 블랑

  20%

  

본 와인은 빈티지 별로 블랜딩 비율이 다르거나 와이너리의 영업비밀로 품종 비율을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원산지

프랑스랑그독-루시용랑그독

스페인 국경에 접해 있는 프랑스 남부 지중해 연안의 산지

랑그독은 프랑스 남부, 프로방스 서쪽 해안을 따라 펼쳐진 광활한 산지로, 인접한 루시용(Roussillon)과 함께 종종 랑그독-루시용이라는 이름으로 묶여 불립니다.

이 지역은 프랑스 최대 규모의 와인 생산지로, 전형적인 지중해성 기후 덕분에 일조량이 풍부하고 강우량은 적어 포도 재배에 이상적인 환경을 갖추고 있습니다. 랑그독에서는 다양한 품종이 재배되며, 특히 그르나슈, 시라, 무르베드로 같은 지중해 품종과 보르도 계열 품종, 샤르도네와 같은 국제 품종까지 폭넓게 사용됩니다. 한때는 까리냥(Carignan)이 가장 널리 재배되었으나, 과도한 생산성과 낮은 품질 문제로 비중이 줄었고, 현재는 품질 위주의 재배 방식으로 점차 전환되고 있습니다.

랑그독은 기원전 2세기부터 와인 양조가 이루어졌다는 기록이 남아 있는 역사 깊은 지역입니다. 특히 19세기 후반에는 프랑스 전체 와인의 절반 가까이를 생산할 정도로 규모가 컸지만, 당시에는 대량 생산에 집중하면서 ‘저가 와인의 산지’라는 이미지가 고착되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들어 랑그독은 현대적 양조 설비, 떼루아 중심의 품질 개선, 유기농 및 지속 가능성에 대한 투자로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세계 시장에서도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겸비한 지역으로 떠오르며, 권위 있는 와인 평가에서도 점점 더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제 랑그독은 전통과 혁신이 공존하는 프랑스 와인의 새로운 중심지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Purpledog’s Point

관용어구로 스파클링 와인을 샴페인이라고 표현할 정도로 프랑스 샹파뉴는 너무나도 유명한 스파클링 와인 생산지입니다. 샹파뉴를 최초의 스파클링 와인 양조 지역이라고 알고 계시는 분들도 많은데 사실 프랑스 랑그독의 리무 지역은 샹파뉴보다 100년이나 앞선 스파클링 와인 양조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리무 지역의 스파클링 와인 역시 상당한 품질을 자랑하지만 마케팅이나 전반적인 환경 때문에 샹파뉴에 비하여 빛을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20세기 중반 이후 리무 지역에서도 조금 더 집중도 있게 스파클링 와인 생산을 시작하면서 점차 세계시장에서 인정받고 있습니다.

본 와인 역시 리무 지역의 스파클링 와인으로 샤르도네와 슈냉 블랑 베이스에 모작과 피노 누아가 소량 블랜딩 된 와인입니다. 풍부한 과실 향과 토스트 향, 버터 향이 더해져 복합적인 풍미와 꺼지지 않고 살아있는 풍성한 버블이 입안을 즐겁게 합니다. 특히 여름에 시원하게 칠링 후 신선한 해산물과 함께 즐기기 좋은 스파클링 와인입니다.

본 와인을 통해 세계 최초의 스파클링을 생산한 리무의 집중도 높은 크레망의 매력을 느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