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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너리

카발리에 드오르

Cavaliere d'Oro

카발리에 드오르는 카스텔로 디 가비아노(Castello di Gabbiano)로 더 유명하며 12세기부터 와인 양조를 시작한 긴 역사를 가진 와이너리입니다.

카스텔로 디 가비아노는 끼안티 클라시코를 포함하여 끼안티 지역을 대표하는 와인 생산자이며, 최근 이탈리아 내 2개의 브랜드를 통합하면서 카발리에 드오르로 그 명칭을 변경했습니다.

중세 시대에는 수도원 또는 유력 가문에서 와인을 직접 생산하였고 카스텔로 디 가비아노 역시 소데리니(Soderini)가문의 소유였습니다. 소데리니 가문이 통치하던 고성이 아직도 와이너리 내부에 우뚝 서 있으며 현재는 와이너리 투어 시 손님을 받는 호텔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그들의 와인 라벨에도 성을 지키던 중세 기사의 문양이 형상화되어 있습니다.

현재는 페데리코 세렐레(Federico Cerelli)가 총괄 와인 메이커로서 와이너리를 이끌고 있으며, 그는 오랜 경험과 풍부한 지식을 바탕으로 카발리에 드오르가 토스카나를 넘어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와이너리로 성장하는데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포도품종

• 

  산지오베제

  90%

  
• 

  메를로

  10%

  

원산지

이탈리아토스카나

이탈리아반도의 중부에 위치한 이탈리아의 주요 와인 명산지

토스카나는 이탈리아 중부에 위치한 주로 피렌체가 주도이며, 티레니아 해(Tyrrhenian Sea)에 접해 있습니다. 토스카나 와인은 로마인보다 앞서 이탈리아반도에 최초로 독자적인 문화를 남긴 에트루리아인(Etruscans)에 의하여 시작되었습니다. 기원전 7세기부터 3세기까지 에트루리아인이 토스카나에서 와인을 생산하여 수출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토스카나는 전반적으로 건조하며 온난한 기후대에 속하며, 산지오베제(Sangiovese)를 가장 많이 생산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 까베르네 쏘비뇽이나 메를로 등도 다수 생산하며 청포도 품종은 트레비아노(Trebbiano)를 가장 많이 생산합니다.

토스카나에서 전통적으로 가장 유명한 와인은 끼안티(Chianti)로 이는 피렌체 지역 남쪽 아르노 강(Arno River) 좌안에 뻗어 있는 산맥의 와인 지구에서 생산된 와인들을 의미합니다. 끼안티 와인 중에서도 토양과 기후 조건이 좋아 일정 기준을 갖춘 와인을 특별히 끼안티 클라시코(Chianti Classico)라고 하며 병목에 수탉 문양을 별도 표기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끼안티는 이탈리아의 와인 법인 D.O.C. 기준을 지키고 있습니다.

또한, 토스카나에서는 D.O.C. 기준에 얽매이지 않고 생산한 고품질 와인들이 있는데 이는 슈퍼 토스카나(Super Toscana)라는 명칭으로 불리며 끼안티와는 별개로 토스카나를 대표하는 와인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Purpledog’s Point

이탈리아 와인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끼안티 와인에 대하여 많이 들어 보셨을 겁니다. 끼안티와인은 원래 이탈리아 토스카나의 시에나(Siena) 마을 북쪽에 있는 구릉지 밭에서 생산된 와인을 의미했습니다. 그러나 1932년 이탈리아 와인 등급의 새로운 경계 책정안에 따라 끼안티는 해당 구릉지 밭에서 생산된 와인들 뿐만 아니라 그 주변의 지역에서 생산된 와인들도 포함하는 넓은 개념으로 확대되었습니다. 현재는 다시 이를 분명히 구분하기 위하여 기존의 생산 지구에서 생산된 와인들은 끼안티 클라시코 D.O.C.G.로 구분하고 그 외 와인들은 끼안티 D.O.C.G.로 구분하고 있습니다.

카발리에 드오르 가비아노 끼안티는 900년의 와인 생산 역사를 자랑하는 카발리에 드오르에서 생산한 끼안티 와인으로 끼안티 D.O.C.G.에 해당하는 와인입니다. 물론 앞서 언급한 내용과 같이 끼안티 클라시코 D.O.C.G. 와인들이 좁은 의미의 끼안티 와인에 해당하고 품질도 평균적으로 높은 것이 사실이지만 끼안티 D.O.C.G.의 와인들 역시 우수한 와인들이 많습니다.

본 와인 역시 우수한 품질을 자랑하며 산지오베제 90%에 10%의 메를로가 블랜딩 된 것이 특징입니다. 혹여 가벼워 보일 수 있는 산지오베제 와인의 골격을 메를로가 같이 잡아주고 있어 균형감이 뛰어납니다. 원래 이탈리아 와인법에 따르면 까베르네 쏘비뇽, 메를로 등 프랑스계 외래품종을 블랜딩할 경우 D.O.C.G. 등급을 받을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프랑스계 외래 품종을 바탕으로 한 슈퍼 토스카나 와인들이 세계 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면서 현재는 일정 비율만큼 블랜딩을 허용하고 있습니다.

한편, 카발리에 드오르 가비아노 끼안티는 미국에서 가장 판매량이 높은 끼안티 D.O.C.G. 와인으로 품질 및 맛이 검증된 와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