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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너리

마세리아 타가로

Masseria Tagaro

마세리아 타가로는 이탈리아 폴리아 지역에 위치한 와이너리로 로루소(Lorusso) 가문이 3대째 운영 중인 와이너리입니다.

마세리아 타가로의 빈야드는 이트리아(Itria) 계곡, 해발 450m의 고원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매우 더운 지역이나 지중해에서 불어오는 해풍으로 인하여 포도 생산에 적합한 떼루아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들은 떼루아를 상당히 중시하며 그런 상징성을 가진 트룰리(Trulli)를 신성하게 생각합니다.

트룰리는 풀리아 남부 지역에서 발견된 석회암 주거지로, 선사 시대의 건축 기술을 아직까지도 이어오고 있는 건축물입니다. 트룰리는 피라미드형, 원통형, 원추형 지붕으로 구성되어 있어 상당히 신비한 느낌을 주는데, 그들은 트룰리를 와이너리의 상징으로 삼아 그들의 빈야드가 성스럽게 보호받고 있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한편, 타가로의 와인은 이탈리아의 유명 와인 평론지인 루카 마로니(Luca Maroni)로부터 96점 이상의 높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여러 세계대회에서 메달을 차지하며 그 품질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포도품종

• 

  네그로아마로

  100%

  

원산지

이탈리아풀리아

이탈리아 최남단에 위치한 높은 잠재력으로 주목받는 와인 산지

풀리아는 이탈리아 최남단에 위치한 와인 산지로, 아드리아해(Adriatic Sea)와 접해 있으며, 흔히 이탈리아반도를 ‘장화’에 비유할 때 발뒤꿈치에 해당하는 지역입니다.

이 지역은 온화한 기후와 풍부한 일조량, 그리고 석회암과 점토가 혼합된 토양 덕분에 포도 재배에 최적의 환경을 갖추고 있으며, 이탈리아 전체에서 가장 넓은 포도밭 면적을 자랑합니다.

한때 풀리아는 대량 생산 중심의 벌크 와인(Bulk wine) 생산지로 알려지며 ‘품질보다 양’이라는 오명을 안기도 했지만, 최근에는 현지 와이너리들의 품질 개선 노력과 시설 투자를 통해 프리미엄 와인 산지로의 변화를 이루고 있는 중입니다. 특히 토착 품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풀리아의 개성과 깊이를 담은 와인들이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풀리아를 대표하는 토착 품종은 프리미티보(Primitivo)와 네그로 아마로(Negro amaro)입니다. 그중 프리미티보는 미국 캘리포니아의 진판델(Zinfandel)과 동일한 DNA를 가진 품종으로, 잘 익은 과실미와 묵직한 바디, 높은 알코올 도수를 지닌 와인을 만들어냅니다.

풍부한 햇살, 대지의 힘, 그리고 지역의 정체성이 살아 숨 쉬는 풀리아. 이곳에서 탄생한 와인은 남부 이탈리아 특유의 힘 있고 관능적인 매력을 담고 있으며, 이제는 양보다 ‘질’로 주목받는 산지로 그 위상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Purpledog’s Point

타가로 피나타로는 이탈리아 풀리아의 대표적인 토착 품종 중 하나인 네그로 아마로로 만들어진 와인입니다. 네그로 아마로는 이탈리아 방언으로포도 알이 매우 어두운색(Negro)과 쓰다(Amaro)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네그로 아마로는 타닌이 풍부한 품종으로 알려져 있으며 타닌을 얼마나 부드럽게 정제할 수 있는지가 좋은 와인을 만드는 하나의 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

본 와인은 네그로 아마로 100% 품종임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으로 부드럽고 우아한 질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물론 네그로 아마로 특유의 강건한 스타일을 원하시는 분들은 약간 실망할 수도 있지만 전반적으로 타닌이 부드럽게 정제되어 고급스러운 느낌을 보여줍니다. 보통 네그로 아마로는 산지오베제나 몬테풀치아노와 블랜딩해서 좀 더 우아한 와인을 만들기도 합니다.

또한, 강하지는 않지만 마지막에 선명한 산미가 피니시까지 이어져 입맛을 돋우게 하는 것도 하나의 매력입니다. 질감은 물론이고 밸런스가 좋아 초보자부터 와인 애호가까지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와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