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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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너리

689 셀러

Six Eight Nine Cellers

689 셀러는 2008년에 설립된 와이너리로 프리미어 와인 그룹(Primier Wine Group)의 하부 와이너리입니다.

프리미어 와인 그룹은 1997년 설립된 캘리포니아의 와인 종합 회사로, 프리미어 와인 그룹의 마케팅 이사였던 커티스 맥브라이드(Curtis McBride)가 689셀러의 오너를 맡게 되었습니다. 커티스 맥브라이드는 그의 절친한 친구이자 유명 와인메이커인 켄트 라스무센(Kent Rasmussen)을 영입하여 같이 와이너리를 이끌고 있습니다.

그들은 중국 문화에서 와이너리의 명칭을 따왔는데 중국에서 숫자 6은 행복을, 숫자 8은 부와 번영을, 숫자 9는 장수 또는 영원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 숫자들을 따서 689 셀러라고 와이너리명을 정하게 됩니다.  

또한, 6과 8과 9를 세로로 정배열하면 3가지 숫자가 합쳐져서 균형 잡힌 한 가지 문양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문양을 그들의 대표 로고로 정했으며, 그들은 와인의 요소들이 조화롭게 합쳐져 밸런스가 좋은 균형 잡힌 와인들을 생산하는 것을 미션으로 정했다고 합니다.

그들의 미션은 충분히 실천되고 있으며, 현재도 밸런스가 좋은 고품질의 와인들을 다수 생산하고 있습니다.

포도품종

• 

  까베르네 쏘비뇽

  90%

  
• 

  메를로

  8%

  
• 

  말벡

  2%

  

원산지

미국캘리포니아나파 밸리

미국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 북동쪽, North Coast 지구의 동남쪽에 있는 유명한 산지

나파 밸리는 남북이 64km, 동서가 2km 내지 5km로 가늘고 긴 산지입니다. 계곡 중앙을 남북으로 달리는 국도 29호선 도로가에는 유명한 와이너리가 아파트 단지처럼 늘어서 있으며, 주말에는 와인을 시음하고 구매하는 방문객으로 항상 붐빕니다.

나파 밸리는 캘리포니아의 역사를 통틀어 제일의 명산지로 그 이름을 알리고 있고 지금도 세계 최고 클래스의 와인들을 다수 생산하고 있습니다. 여러 품종을 재배하고 있지만, 까베르네 쏘비뇽을 베이스로 한 질 좋은 와인들이 다수 생산되고 있습니다. 유럽의 까베르네 쏘비뇽 성지인 보르도에 비해 전체적으로 기후가 온난하고 건조하여 강한 과실미와 큰 스케일을 갖춘 와인들이 생산됩니다.

300곳 이상의 대규모 와이너리가 존재하며, 소규모 와이너리까지 모두 합치면 약 1800여 곳 이상의 와이너리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나파 밸리 그 자체도 AVA(미국 공식 지정 포도재배 지역)로 지정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나파 밸리 산지 내에 약 15곳의 하위 AVA가 존재합니다. 워낙 좋은 와인들이 다수 생산되는 산지인 만큼 AVA도 세부적으로 구분하고 있습니다.

나파 밸리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관광객 유치에 성공한 와인 산지이며, 캘리포니아에서 방문객 수가 디즈니랜드 다음으로 많기도 합니다.

Purpledog’s Point

프랑스 와인 최고 산지를 꼽으라고 할 때 대부분 보르도, 부르고뉴를 언급하듯 미국 와인 최고 산지를 꼽으라고 하면 대부분 캘리포니아 나파 밸리 와인을 언급하게 됩니다.

나파 밸리 와인이 유명세를 치르게 된 것은 1976년 '파리의 심판'이라는 세계적인 이벤트 이후입니다. 당시는 미국 등 신세계 와인들의 평가가 절하되는 시절이었으며 구세계 중에서도 특히 프랑스 와인이 넘버 원이라는 인식이 강했습니다. 하지만 1976년 프랑스 심사위원이 절대다수가 참여한 프랑스 VS 미국 와인 블라인드 테이스팅 대회에서 레드와인과 화이트 와인 모두 쟁쟁한 프랑스 와인들을 뒤로하고 캘리포니아 나파밸리 와인들이 1등을 차지하게 됩니다. 이 사건을 통해 와인은 무조건 프랑스 와인이 최고라거나 신세계 와인은 품질이 낮다는 사람들의 고정관념이 탈피되었고, 나파 밸리 와인들을 단숨에 세계 정상급 와인으로 자리 잡게 됩니다.

본 와인 역시 나파 밸리의 까베르네 쏘비뇽 와인으로 고품질을 자랑하면서도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으로 와인 애호가들 사이에서 만족도가 상당히 높은 와인입니다. 복합적인 풍미와 고급스러운 맛을 가지고 있어 현지에서도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와인입니다.

본 와인은 바로 드셔도 무방하지만 시간적 여유가 있으시면 드시기 약 30분 전에 오픈해 브리딩하여 드시면 더 복합적인 풍미를 느끼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