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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너리

발레피치올라

Vallepicciola

발레피치올라(Vallepicciola)는 1980년대 철강 사업가 브루노 볼포(Bruno Bolfo)가 설립한 와이너리입니다. 그는 오랫동안 토스카나에 대한 열망을 품고 있었으며, 시에나 언덕에 자리한 중세 기원의 오래된 수도원을 매입해 이를 개조하여 레스토랑과 스파를 갖춘 5성급 호텔로 재탄생시켰습니다. 이후 호텔을 둘러싼 포도밭들을 차례로 매입하면서 본격적으로 와인 생산에 뛰어들었고, 오늘날 발레피치올라는 와인과 호스피탈리티를 아우르는 독창적인 공간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와이너리가 위치한 곳은 끼안티 클라시코의 심장부로, 온화한 미시기후와 아름다운 풍경으로 “축복받은 땅”이라 불리는 명소입니다. 발레피치올라는 총 265헥타르의 토지를 소유하고 있으며, 그중 약 65헥타르를 포도밭으로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석회질 토양을 중심으로 점토와 모래가 어우러진 다양한 토양 조성을 갖추고 있어, 다채로운 향과 뚜렷한 개성, 그리고 우아함을 동시에 지닌 고품질의 끼안티 클라시코 와인을 생산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비록 끼안티 클라시코 내에서는 비교적 역사가 짧은 와이너리이지만, 뛰어난 떼루아와 엄격한 품질 관리, 그리고 혁신적인 경영을 바탕으로 빠르게 신흥 강자로 떠오르며 국제적으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포도품종

• 

  까베르네 쏘비뇽

  60%

  
• 

  까베르네 프랑

  20%

  
• 

  산지오베제

  20%

  

원산지

이탈리아토스카나

이탈리아반도의 중부에 위치한 이탈리아의 주요 와인 명산지

토스카나는 이탈리아 중부에 위치한 주로 피렌체가 주도이며, 티레니아 해(Tyrrhenian Sea)에 접해 있습니다. 토스카나 와인은 로마인보다 앞서 이탈리아반도에 최초로 독자적인 문화를 남긴 에트루리아인(Etruscans)에 의하여 시작되었습니다. 기원전 7세기부터 3세기까지 에트루리아인이 토스카나에서 와인을 생산하여 수출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토스카나는 전반적으로 건조하며 온난한 기후대에 속하며, 산지오베제(Sangiovese)를 가장 많이 생산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 까베르네 쏘비뇽이나 메를로 등도 다수 생산하며 청포도 품종은 트레비아노(Trebbiano)를 가장 많이 생산합니다.

토스카나에서 전통적으로 가장 유명한 와인은 끼안티(Chianti)로 이는 피렌체 지역 남쪽 아르노 강(Arno River) 좌안에 뻗어 있는 산맥의 와인 지구에서 생산된 와인들을 의미합니다. 끼안티 와인 중에서도 토양과 기후 조건이 좋아 일정 기준을 갖춘 와인을 특별히 끼안티 클라시코(Chianti Classico)라고 하며 병목에 수탉 문양을 별도 표기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끼안티는 이탈리아의 와인 법인 D.O.C. 기준을 지키고 있습니다.

또한, 토스카나에서는 D.O.C. 기준에 얽매이지 않고 생산한 고품질 와인들이 있는데 이는 슈퍼 토스카나(Super Toscana)라는 명칭으로 불리며 끼안티와는 별개로 토스카나를 대표하는 와인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Purpledog’s Point

본 와인은 이탈리아 토스카나의 전통적인 와인 산지, 끼안티 클라시코를 대표하는 와이너리 발레피치올라(Vallepicciola)가 선보이는 슈퍼 투스칸 스타일의 와인입니다. 발레피치올라는 끼안티 클라시코의 정통적인 와인 양조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지만, 동시에 이 와인을 통해 또 다른 혁신적인 면모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토스카나는 오랜 세월 이탈리아 최고의 와인 산지로 손꼽혀 왔으나, 까다로운 규제에 지나치게 매몰되었다는 비판과 1970년대 경제 불황을 겪으며 변화를 모색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그 결과 일부 와인메이커들이 전통 규제를 벗어나 까베르네 쏘비뇽, 메를로, 까베르네 프랑 등 보르도 품종을 블랜딩하기 시작했고, 품질이 뛰어난 이 와인들을 세상은 ‘슈퍼 투스칸(Super Tuscan)’이라 부르게 되었습니다.

퍼르시모(Persimo)는 이러한 슈퍼 투스칸의 정신을 이어가는 와인으로, 까베르네 쏘비뇽을 주축으로 까베르네 프랑과 산지오베제를 블랜딩해 힘과 우아함을 동시에 표현합니다. 까베르네 쏘비뇽이 주는 강인한 구조감에 산지오베제가 선사하는 세련된 산미와 우아함이 더해져, 밸런스와 마우스필 모두 완성도 높은 토스카나 블랜드를 이루어 냈습니다.
합리적인 가격에 슈퍼 투스칸의 매력을 경험할 수 있는 이 와인은, 전통과 혁신이 조화를 이루는 발레피치올라의 진정한 개성을 잘 보여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