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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너리

도멘 루 페레 에 피스

Domaine Roux pere & Fils

도멘 루 페레 에 피스는 부르고뉴의 생-토뱅(Saint Aubin) 마을을 거점으로 1855년 설립된 와이너리입니다. 특히 부르고뉴 와이너리를 보면 페레 에 피스 단어를 쓰고 있는 와이너리가 많은데 이는 직역하면 아빠와 아들로 해석되며, 대를 이은 가족 와이너리임을 의미합니다.

현재 5대째 가족 경영을 이어가고 있으며 부르고뉴 와인의 심장부인 코트도르(Cote d’Or) 지역에 70헥타르 이상의 밭을 직접 소유하고 있습니다. 부르고뉴에서 70헥타르의 밭을 소유하고 있는 것은 매우 대규모에 해당하며 이에 부르고뉴 10대 도멘 중 하나로 명성을 떨치고 있습니다. 포도밭 개수가 무려 175개에 이르며 이에 매우 다양한 부르고뉴 와인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현재의 오너는 5대째에 해당하는 세바스티앙 루(Sebastian Roux)로 그의 동생인 매튜 루(Mathieu Roux)와 함께 와이너리를 이끌고 있습니다. 세바스티앙 루는 도멘의 운영과 해외 시장 관리를 담당하며, 매튜는 와인 양조, 포도밭 관리 등으로 업무를 분담하고 있으며 이에 와인 생산과 영업, 마케팅까지 모두 스스로 해결하고 있습니다.

도멘 루는 오랫동안 화이트 와인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었는데 최근에는 피노 누아 와인의 평판도 좋아지면서 화이트뿐만 아니라 레드 와인도 최상급의 수준으로 올라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포도품종

• 

  샤르도네

  100%

  

원산지

프랑스부르고뉴룰리

코트 샬로네즈 북부에 위치한 마을 단위 A.O.C. 산지

룰리는 코트 샬로네즈의 북쪽 관문에 위치한 중요한 와인 생산지로, 코트 도르(Côte d'Or)의 스타일과도 유사한 섬세하고 우아한 와인들을 생산합니다. 샤르도네와 피노 누아를 주 품종으로 하며, 화이트와 레드 모두에서 품질이 뛰어난 와인을 만들어냅니다.

화이트 와인은 아카시아, 흰 꽃, 레몬, 사과 등 섬세한 아로마와 생기 있는 산미, 뚜렷한 미네랄감이 특징이며, 숙성을 통해 벌꿀, 견과류, 버터 같은 복합적인 풍미로 발전합니다. 레드 와인은 붉은 과실과 향신료 향, 부드러운 구조감과 타닌이 조화를 이루는 스타일로 평가받습니다.

룰리는 20개가 넘는 프리미에 크뤼 포도밭을 보유하고 있으며, 가격 대비 품질이 뛰어난 산지로 손꼽힙니다. 그랑 크뤼는 없지만, 일부 프리미에 크뤼 밭은 코트 도르에 비견될 만큼의 품질을 자랑합니다. 와인 산지로서뿐 아니라, 고성·자연 동굴 등 역사적이고 아름다운 경관으로도 유명해 와인 관광지로서의 매력도 함께 갖추고 있습니다.

Purpledog’s Point

본 와인은 코트 드 본을 대표하는 와이너리 중 하나인 도멘 루가 선보이는 코트 샬로네즈 룰리 샤르도네 와인입니다. 룰리 지역은 행정적으로는 코트 드 본이 아닌 코트 샬로네즈에 속하지만, 무려 20여 개 이상의 프리미에 크뤼를 보유한 우수한 떼루아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그에 따라 룰리 와인들은 가격 대비 뛰어난 품질로 와인 애호가들 사이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본 와인 역시 합리적인 가격대에서 기대 이상의 품질을 선사합니다. 미네랄감과 과실미의 균형이 훌륭하며, 오픈 직후에는 배, 레몬, 복숭아 등 싱그러운 과실 향이 느껴지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꿀, 말린 과일의 풍미로 깊어지며 복합미를 더합니다. 여기에 적절한 산도와 섬세하면서도 유려한 질감이 더해져, 입안 가득 우아하고 입체적인 샤르도네의 매력을 펼쳐냅니다.
또한, 샤르도네 본연의 세련된 과실미 위에 오크 숙성에서 오는 토스티한 풍미가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섬세함과 구조감, 복합성을 고루 갖춘 와인으로 완성되었습니다. 와인의 이름인 ‘Les Agnières’는 룰리 지역의 천연 동굴에서 유래된 지명으로, 이 와인이 지닌 자연스러운 품격과 웅장한 매력을 상징적으로 담고 있습니다. 마치 인위적이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담아낸 듯한 인상을 줍니다.

제임스 서클링, 와인 스펙테이터 등 많은 전문가 및 매체가 인정하기도 한 본 와인을 통해 도멘 루가 선보이는 룰리 샤르도네의 진수를 경험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