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음 가이드
음식
신선한 해산물, 훈제 연어, 바비큐 요리, 치킨 등
디캔팅
RTD (Ready to Drink) 디캔팅 필요 없음
음용온도
10-12°C
TIP!
냉장고를 활용한
와인 음용 온도 맞추기
레드 와인
상온 1시간
화이트 와인
상온 20~30분
레드 와인
냉장 1시간
화이트 와인
냉장 2시간
디캔팅이 필요한 와인은 상이할 수 있습니다.
포도품종
- 피노 그리100%
원산지
프랑스알자스
프랑스 북동부에 위치한 서늘하고 건조한 산지
알자스는 프랑스 북동부에 위치한 와인 산지로 독일과 국경이 맞닿아 있는 곳입니다. 알자스는 과거 독일에 속하기도 했으며, 라인강을 국경에 두고 오랜 기간 프랑스와 독일 사이에 잦은 분쟁이 있었던 지역이기도 합니다. 또한, 프랑스의 대문호 알퐁스 도데의 소설 <마지막 수업>의 배경이 되기도 한 곳입니다.
알자스는 프랑스에서 가장 서늘한 기후를 보이며 연간 강수량이 600mm가 채 안 되는 건조한 산지입니다. 건조한 기후의 가장 큰 이유는 보주산맥(Voges Mountains)이 습도가 높은 서풍을 막아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기후 자체가 서늘해 고도가 높은 지역보다는 일조량이 좀 더 많은 낮은 지역에서 고품질의 포도가 생산됩니다. 알자스는 지역 내 다양한 떼루아를 가지고 있으나 전체적으로 서늘한 기후로 인해 산미가 뚜렷한 화이트 와인을 많이 생산하고 있습니다.
특히 리슬링, 게뷔르츠트라미너, 피노 그리 등 독일에서 주로 생산하는 품종으로 와인을 만들며 공식적으로 프랑스에서 유일하게 라벨에 품종을 표시할 수 있는 지역이기도 합니다. 오랜 분쟁의 역사와 지리적인 영향으로 독일과 비슷한 느낌의 와인을 많이 생산하는 산지입니다.
퍼플독 와인 스타일
?Purpledog’s Point
본 와인은 프랑스 알자스 지역을 대표하는 화이트 품종, 피노 그리 100%로 빚은 고품질 화이트 와인입니다.
피노 그리는 알자스를 비롯해 독일, 이탈리아 북부, 뉴질랜드 말보로 등 비교적 서늘한 기후에서 뛰어난 품질을 발휘하는 품종이며, 같은 품종이라도 생산 지역과 양조 방식에 따라 그 스타일이 조금씩 달라집니다. 이탈리아 북부에서는 빠른 수확과 저온 발효를 통해 산미가 돋보이는 상큼한 스타일로, 반면 알자스에서는 보다 절제된 산도와 풍성한 무게감을 가진 깊이 있는 스타일로 표현됩니다.
이 와인 역시, 적당한 무게감과 균형 잡힌 산미가 돋보입니다. 야생 효모만을 사용해 발효함으로써 자연 그대로의 풍미를 담아냈으며, 젖산 발효(malolactic fermentation)를 완전히 마쳐 산미는 부드럽고 둥글게 다듬어졌습니다. 특히, 석회질 기반 토양의 볼렌베어그(Bollenberg) 언덕에서 재배한 피노 그리로만 양조되어, 와인 속 미네랄리티가 여러 과실 풍미와 어우러지며 깊고 다채로운 인상을 남깁니다.
알자스는 프랑스 와인 중에서도 매우 독특한 지역입니다. 전통적인 프랑스 와인은 보통 라벨에 품종을 표기하지 않고 지역명만 강조하는 반면, 알자스는 오랜 세월 동안 프랑스와 독일 사이를 오가던 역사를 지녔기에, 독일 와인처럼 품종 중심으로 와인을 분류하며 라벨에 품종명을 당당히 표기합니다. 병 형태도 독일 스타일을 따르며, 길고 슬림한 플루트(flit) 형태의 병을 사용합니다. 또한, 블랜딩보다는 단일 품종 와인을 선호해 각 품종의 순수한 매력을 더욱 잘 드러냅니다.
발렌틴 쥬슬린은 알자스에서도 특히 주목받는 비오디나믹 생산자입니다. 본 와인 역시 비오디나믹 농법으로 생산되어, 자연을 존중하는 철학이 그대로 담겨 있습니다. 자연의 생명력과 테루아의 순수함을 아름답게 표현한 이 와인을 통해 비오디나믹 와인의 매력을 느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