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음 가이드
음식
바비큐 요리, 크림 파스타, 피자, 족발, 갈비찜 등
디캔팅
RTD (Ready to Drink) 디캔팅 필요 없음
음용온도
17-19°C
TIP!
냉장고를 활용한
와인 음용 온도 맞추기
레드 와인
상온 1시간
화이트 와인
상온 20~30분
레드 와인
냉장 1시간
화이트 와인
냉장 2시간
디캔팅이 필요한 와인은 상이할 수 있습니다.
포도품종
- 모나스트렐85%
- 가르나차5%
- 시라10%
원산지
스페인무르시아에끌라
스페인 남동부 무르시아 지방에 위치한 모나스트렐의 주요 산지
무르시아(Murcia)는 스페인 남동부에 위치한 지방으로, 그 북단에 자리한 에끌라는 오랜 역사와 독특한 떼루아를 자랑하는 와인 산지입니다.
고대에는 페니키아인들에 의해 와인이 생산되었다는 기록도 있을 정도로 유서 깊은 지역이지만, 본격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한 것은 20세기 중반 이후입니다. 특히, 모나스트렐(Monastrell) 품종으로 만든 와인들이 뛰어난 평가를 받으면서 세계적인 관심을 끌게 되었고, 1975년에는 스페인 D.O. 산지(Denominación de Origen)로 공식 지정되었습니다.
에끌라는 겨울에는 영하, 여름에는 40도에 육박하는 극심한 일교차를 보이는 대륙성 기후 지역입니다. 이러한 기후 조건은 포도에 진한 풍미와 향의 농축도를 높여주며, 결과적으로 풍성하고 강렬한 스타일의 레드 와인 생산에 적합한 환경을 만들어 줍니다.
이 지역은 특히 모나스트렐의 주요 산지로 유명합니다. 모나스트렐은 프랑스에서 무르베드르(Mourvèdre)로 알려진 품종으로, 알코올 도수와 타닌이 높고 개성이 뚜렷한 것이 특징입니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일반적으로는 블랜딩으로 활용되는 경우가 많지만, 에끌라에서는 모나스트렐을 단일 품종으로 사용해 와인을 양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에끌라에서 생산되는 모나스트렐 와인들은 품질 면에서 매우 우수한 평가를 받으며, 오늘날 에끌라는 세계적으로도 주목받는 모나스트렐 중심의 프리미엄 와인 산지로 자리매김하게 되었습니다.
퍼플독 와인 스타일
?Purpledog’s Point
본 와인은 스페인 남동부 에끌라 지역을 대표하는 대형 협동조합 와이너리, 보데가스 라 푸리시마의 모나스트렐 중심의 블랜딩 레드 와인입니다. 에끌라 지역 와인 생산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만큼 영향력 있는 와이너리에서 생산된 이 와인은, 모나스트렐 85%를 중심으로 시라와 가르나차가 조화롭게 블랜딩되어 깊이 있는 밸런스를 이룹니다.
세 품종의 블랜딩은 너무나 익숙하지만 보통 시라나 가르나차의 비중이 높은 반면, 에끌라 지역은 양질의 모나스트렐이 재배되는 산지로 유명해, 이처럼 모나스트렐을 주축으로 한 와인이 다수 생산되고 있습니다. 본 와인 역시 모나스트렐 특유의 강한 타닌감과 구조감을 잘 살리면서도, 세 품종이 조화를 이루어 강렬하면서도 균형 잡힌 맛을 자랑합니다.
특히 40년 이상 된 고령 포도나무에서 수확한 포도만을 사용하여, 풍미가 더욱 농축되고 깊이 있으며, 프렌치 오크 배럴에서 12개월간 숙성되어 타닌은 부드럽고 정제된 질감으로 완성되었습니다. 다채로운 과일 향에 은은한 향신료와 우아한 오크 노트가 어우러지고, 긴 피니시가 이어지며 입안에 오래도록 남는 여운이 인상적입니다.
본 와인은 세계적인 와인 평론가 제임스 서클링(James Suckling)으로부터 93점을 받은 바 있으며, 에끌라 지역 모나스트렐 와인의 품질과 매력을 잘 보여주는 훌륭한 예시입니다. 강렬함과 섬세함이 공존하는 이 와인을 통해, 스페인 에끌라 와인의 진수를 경험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