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음 가이드
음식
바비큐 요리, 크림 파스타, 피자, 치킨, 구운 버섯 등
디캔팅
RTD (Ready to Drink) 디캔팅 필요 없음
음용온도
16-18°C
TIP!
냉장고를 활용한
와인 음용 온도 맞추기
레드 와인
상온 1시간
화이트 와인
상온 20~30분
레드 와인
냉장 1시간
화이트 와인
냉장 2시간
디캔팅이 필요한 와인은 상이할 수 있습니다.
포도품종
- 쁘띠 베르도68%
- 까베르네 프랑20%
- 까베르네 쏘비뇽12%
원산지
남아공스텔렌보스
케이프타운 동쪽에 위치한 남아프리카공화국 최대의 와인 산업 중심지
남아프리카공화국(이하 남아공)은 1650년대부터 와인을 생산해온 최초의 신세계 와인 생산국으로, 350년이 넘는 긴 역사를 자랑합니다. 한때 인종차별 정책으로 국제 무역 제재를 받아 와인 산업이 침체기를 겪었지만, 1990년 넬슨 만델라의 석방과 함께 제재가 해제되면서 다시 세계 시장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그 중심에 있는 지역이 바로 스텔렌보스(Stellenbosch)입니다. 케이프타운에서 동쪽으로 약 45km 떨어진 이 도시는 네덜란드인에 의해 케이프타운에 이어 두 번째로 개척된 곳으로, 비옥한 농업지대와 대학, 문화 시설, 아름다운 자연환경이 어우러져 남아공의 와인 수도라 불릴 만큼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스텔렌보스의 토양은 주로 모래와 충적토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반적으로 따뜻하고 건조한 기후 덕분에 포도 재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 지역에서는 까베르네 쏘비뇽, 메를로, 샤르도네, 쏘비뇽 블랑 같은 국제 품종은 물론, 남아공의 토착 품종인 피노타쥐(Pinotage)도 널리 재배되고 있습니다. 피노타쥐는 스텔렌보스 대학에서 피노누아(Pinot Noir)와 생쏘(Cinsault)를 교배해 탄생한 품종으로, 남아공을 대표하는 독창적인 와인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생산량은 남아공 전체의 20% 미만이지만, 품질 면에서는 독보적인 평가를 받고 있으며, 수많은 프리미엄 와이너리들이 포진해 있어 명실상부한 남아공 최고의 와인 산지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퍼플독 와인 스타일
?Purpledog’s Point
본 와인은 1790년대 설립된 유서 깊은 와이너리 르 보느흐(Le Bonheur)에서 선보이는 고품질 블랜딩 와인입니다. ‘르 보느흐’는 프랑스어로 행복을 뜻하며, 프랑스 드 빌리에(De Villiers) 가문이 남아공 스텔렌보스 지역에 설립한 와이너리입니다. 현재는 프랑스를 대표하는 와인 그룹 AdVini 산하에서 운영되며,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프리미엄 와인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본 와인은 쁘띠 베르도를 중심으로 까베르네 프랑과 까베르네 쏘비뇽을 조화롭게 블랜딩하여, 전체적으로 묵직하고 단단한 구조감과 함께 풍부한 타닌감이 인상적입니다. 바비큐와 같은 육류 요리와 특히 잘 어울리는 스타일이지만, 단지 힘만 있는 와인은 아닙니다.
18개월간 프렌치 오크 배럴에서 숙성되어 타닌이 부드럽게 정제되고, 우아하고 세련된 매력이 더해져 밸런스 있는 깊이를 선사합니다.
블랙베리와 블랙체리 같은 검붉은 과실의 풍미에 은은한 향신료와 허브 노트가 더해져, 복합적이면서도 고급스러운 아로마를 자랑합니다. 수석 와인메이커 윌리엄 윌킨슨(William Wilkinson)은 이 와인을 “조화롭고 우아한 스텔렌보스 심포니”라고 표현했으며, 그 말처럼 각 품종의 개성이 완벽한 하모니를 이루는 와인입니다.
이 한 병을 통해 남아공 스텔렌보스의 전통과 떼루아, 그리고 르 보느흐의 철학이 고스란히 담긴 깊이 있는 블랜딩 와인을 경험해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