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음 가이드
음식
바비큐 요리, 치킨, 오일 파스타, 족발, 갈비찜 등
디캔팅
병 브리딩 시 60분, 디캔터 이용 시 30분 추천
음용온도
16-18°C
TIP!
냉장고를 활용한
와인 음용 온도 맞추기
레드 와인
상온 1시간
화이트 와인
상온 20~30분
레드 와인
냉장 1시간
화이트 와인
냉장 2시간
디캔팅이 필요한 와인은 상이할 수 있습니다.
포도품종
- 메를로90%
- 까베르네 프랑10%
원산지
프랑스보르도그라브 드 베이르
보르도 도르도뉴 강 남쪽, 앙뜨레 뒤 메르 소쪽 끝에 위치한 소규모 고품질 와인 산지|
보르도 지역에는 3개의 큰 강을 중심으로 세부 산지가 구분되고 있습니다. 가론(Garonne)강과 도르도뉴(Dordogne) 강이 합쳐져 지롱드(Gironde)강을 이루는데, 강의 흐름을 기준으로 왼쪽에 위치한 산지들을 ‘좌안’, ‘오른쪽에 위치한 산지들을 ‘우안’이라고 부릅니다. 좌안에는 메독(Médoc)과 그라브(Graves) 등의 주요 산지가 있고 우안에는 생테밀리옹(Saint-Émilion), 포므롤(Pomerol), 프롱샥(Fronsac) 등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와는 별개로 강이 합류하기 전 중간에 위치한 지역은 앙뜨레 뒤 메르(Entre-Deux-Mers)로 불리며, 그라브 드 베이르는 앙뜨레 뒤 메르 가장 서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원래는 보르도에서 가장 오래된 와인 산지 중 하나인 그라브와 함께 묶여 있었지만, 1962년 해당 지역만의 특유의 토양, 기후, 와인 스타일을 인정받아 별개의 A.O.C.로 독립되었습니다. 유명한 큰 규모의 샤또가 존재하지는 않지만, 오히려 개성 있게 와인을 빚어내는 소규모 생산자들이 중심을 이루며 상당히 수준 높은 와인들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주로 메를로 중심의 부드러운 스타일의 레드 와인을 생산하며 화이트의 경우 다른 보르도 산지와 마찬가지로 쏘비뇽 블랑과 쎄미용을 주로 생산합니다.
비록 대중적 인지도는 크지 않지만, 그라브 드 베이르는 전문가와 와인 애호가들 사이에서는 좋은 고품질 와인 생산 지역으로 알려져 있는 산지입니다.
퍼플독 와인 스타일
?Purpledog’s Point
본 와인은 프랑스 보르도 지역 그라브 드 베이르 A.O.C.에서 탄생한 프리미엄 와인입니다. 메를로를 중심으로 소량의 까베르네 프랑이 정교하게 블랜딩되어, 풍부하면서도 세련된 맛의 균형을 보여주는 와인입니다. 그라브 드 베이르는 거대한 샤또가 없는 지역이기에 주목을 덜 받고 있지만, 애호가들 사이에서는 작은 규모의 생산자들이 정성과 철학을 담아 만들어내는 고품질 와인 산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본 와인은 프리미엄 메를로의 매력을 가장 잘 표현한 와인 중 하나입니다. 한 모금 머금는 순간, 탄탄한 구조감이 입안을 단단히 잡아주고, 곧이어 펼쳐지는 다채로운 과실 향과 벨벳과 같은 질감이 입안을 우아하게 감쌉니다.
발효는 콘크리트 탱크에서 이루어져, 메를로 특유의 신선하고 살아있는 과실 풍미를 살렸고, 그 후 2년 이상 프랑스산 오크통에서 숙성되며 시간의 흔적과 깊이를 더했습니다.
처음 오픈했을 땐 블랙베리와 블랙체리 같은 짙은 검은 과실 향이 주를 이루고, 시간이 지나면서 은은한 향신료와 부드러운 오크 터치가 천천히 가미되어 복합적이고 매혹적인 향의 층위를 만들어냅니다.
‘Revelatin’이라는 이름은 프랑스어로 ‘계시’ 혹은 ‘숨겨진 진실의 드러남’을 뜻합니다. 말 그대로 이 와인은 오랜 시간 숙성 끝에 비로소 진짜 자신의 매력을 드러내는 와인입니다. 한 잔의 와인이 전하는 조용한 감동, 그것이 바로 이 와인입니다.
풍성한 타닌, 부드럽고 고운 질감, 깊이 있는 구조까지 메를로 베이스 블랜딩 와인의 진수를 보여주는 감탄이 절로 나는 와인으로 화려하진 않지만 진정성 있는 매력을 보여주는 와인입니다.
본 와인을 통해 그라브 지역 메를로 와인의 제대로 된 매력에 빠져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