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음 가이드
음식
바비큐, 피자, 크림 파스타, 갈비찜, 족발 등
디캔팅
RTD (Ready to Drink) 디캔팅 필요 없음
음용온도
16-18°C
TIP!
냉장고를 활용한
와인 음용 온도 맞추기
레드 와인
상온 1시간
화이트 와인
상온 20~30분
레드 와인
냉장 1시간
화이트 와인
냉장 2시간
디캔팅이 필요한 와인은 상이할 수 있습니다.
포도품종
- 메를로52%
- 까베르네 쏘비뇽48%
원산지
프랑스보르도메독생테스테프
보르도 좌안 오-메독 최북단에 위치한 주요 와인 생산 지구
보르도 지역에는 3개의 큰 강을 중심으로 세부 산지가 구분되고 있습니다. 가론(Garonne)강과 도르도뉴(Dordogne) 강이 합쳐져 지롱드(Gironde)강을 이루는데, 강의 흐름을 기준으로 왼쪽에 위치한 산지들을 ‘좌안’, ‘오른쪽에 위치한 산지들을 ‘우안’이라고 부릅니다. 좌안에는 메독(Médoc)과 그라브(Graves) 등의 주요 산지가 있고 우안에는 생테밀리옹(Saint-Émilion), 포므롤(Pomerol), 프롱샥(Fronsac) 등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생테스테프는 좌안의 오-메독 내에서도 훌륭한 품질로 알려진 생산 지구로 오-메독 가장 북단에 위치해 있습니다. 오-메독 지역 안에서도 독립된 A.O.C.를 갖춘 고유의 떼루아를 지닌 곳으로, 자갈과 점토가 혼합된 토양 덕분에 배수가 잘되고, 포도는 천천히 익으며, 그 결과 풍부한 타닌과 깊은 맛의 와인이 생산됩니다. 특히 점토질 토양은 수분을 오래 머금어 건조한 기후 속에서도 건강한 포도 생장이 가능하게 합니다.
생테스테프 와인의 가장 큰 특징은 좌안 특유의 힘 있고 구조감 있는 스타일을 기반으로 하면서도, 점토의 영향으로 부드러움과 균형미가 더해져 보다 섬세하고 우아한 인상을 준다는 점입니다. 이 지역의 뛰어난 품질은 역사적으로도 증명되었으며, 1855년 보르도 와인 공식 분류에서 두 곳의 2등급을 포함해 총 다섯 곳의 샤토가 그랑 크뤼 등급에 이름을 올리며, 오늘날까지도 유서 깊은 명문 샤또들과 함께 ‘가성비와 품질을 겸비한 지역’으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퍼플독 와인 스타일
?Purpledog’s Point
본 와인은 프랑스 보르도 좌안 오-메독 내에서도 훌륭한 떼루아로 손꼽히는 생테스테프에서 탄생한 블랜딩 와인입니다. 생테스테프는 오-메독 지역의 가장 북단에 위치해 있으며 좌안 특유의 강건한 구조감과 함께 점토질 토양에서 기인한 부드러운 질감, 균형 잡힌 스타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이 와인은 진한 농도감과 묵직한 바디를 바탕으로, 우아하고 섬세한 질감이 조화를 이루며 고급스러운 매력을 발산합니다. 좌안 와인답게 견고한 골격을 지녔지만, 까베르네 쏘비뇽보다 메를로 비중이 살짝 높은 블랜딩으로 보다 부드럽고 매끄러운 인상을 줍니다.
촘촘한 타닌감은 14개월 이상의 프랑스산 오크 숙성을 통해 각이 지기보다는 부드럽게 녹아들며, 입 안에서 자연스럽게 펼쳐집니다. 특히, 자갈이 풍부하고 일조량이 좋은 언덕 위의 빈야드의 포도만으로 양조하여 완숙된 과실에서 나오는 농축된 풍미가 인상적입니다.
풍부한 블랙커런트와 자두의 과실 향을 시작으로, 은은한 향신료와 함께 가죽, 흙, 다크 초콜릿 등의 풍미가 층층이 쌓이며 깊은 복합미를 이룹니다.
밸런스가 뛰어나 다양한 음식과의 궁합도 훌륭하며, 이 가격대에서 보기 드문 정교한 질감과 풍미를 선사하는 가성비 와인으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생테스테프 와인의 품격과 우아함을 경험하고자 한다면, 이 와인은 매우 탁월한 선택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