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오쎄(A.O.C.) 그라브 드 베이르 (Appellation Graves de Vayres Controlee) A.O.C.는 프랑스의 와인법 상 가장 상위 등급에 해당하며, 그라브 드 베이르 지역 A.O.C.에 해당합니다. 그라브 드 베이르 A.O.C. 레드 와인은 메를로를 베이스로 생산하여 과실 향이 두드러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시음 가이드
음식
신선한 해산물, 회, 치킨, 오리 로스, 샐러드, 치즈 등
디캔팅
RTD (Ready to Drink) 디캔팅 필요 없음
음용온도
10-12°C
TIP!
냉장고를 활용한
와인 음용 온도 맞추기
레드 와인
상온 1시간
화이트 와인
상온 20~30분
레드 와인
냉장 1시간
화이트 와인
냉장 2시간
디캔팅이 필요한 와인은 상이할 수 있습니다.
포도품종
- 쏘비뇽 블랑70%
- 쎄미용30%
원산지
프랑스보르도그라브 드 베이르
보르도 도르도뉴 강 남쪽, 앙뜨레 뒤 메르 소쪽 끝에 위치한 소규모 고품질 와인 산지|
보르도 지역에는 3개의 큰 강을 중심으로 세부 산지가 구분되고 있습니다. 가론(Garonne)강과 도르도뉴(Dordogne) 강이 합쳐져 지롱드(Gironde)강을 이루는데, 강의 흐름을 기준으로 왼쪽에 위치한 산지들을 ‘좌안’, ‘오른쪽에 위치한 산지들을 ‘우안’이라고 부릅니다. 좌안에는 메독(Médoc)과 그라브(Graves) 등의 주요 산지가 있고 우안에는 생테밀리옹(Saint-Émilion), 포므롤(Pomerol), 프롱샥(Fronsac) 등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와는 별개로 강이 합류하기 전 중간에 위치한 지역은 앙뜨레 뒤 메르(Entre-Deux-Mers)로 불리며, 그라브 드 베이르는 앙뜨레 뒤 메르 가장 서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원래는 보르도에서 가장 오래된 와인 산지 중 하나인 그라브와 함께 묶여 있었지만, 1962년 해당 지역만의 특유의 토양, 기후, 와인 스타일을 인정받아 별개의 A.O.C.로 독립되었습니다. 유명한 큰 규모의 샤또가 존재하지는 않지만, 오히려 개성 있게 와인을 빚어내는 소규모 생산자들이 중심을 이루며 상당히 수준 높은 와인들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주로 메를로 중심의 부드러운 스타일의 레드 와인을 생산하며 화이트의 경우 다른 보르도 산지와 마찬가지로 쏘비뇽 블랑과 쎄미용을 주로 생산합니다.
비록 대중적 인지도는 크지 않지만, 그라브 드 베이르는 전문가와 와인 애호가들 사이에서는 좋은 고품질 와인 생산 지역으로 알려져 있는 산지입니다.
퍼플독 와인 스타일
?Purpledog’s Point
본 와인은 프랑스 보르도 지역의 숨은 보석이라 불리는 그라브 드 베이르(Graves de Vayres) A.O.C.에서 탄생한, 전통적인 보르도 화이트 블랜딩 와인입니다. 쏘비뇽 블랑과 쎄미용을 조화롭게 블랜딩하여, 쏘비뇽 블랑의 생동감 있는 산미와 아로마에 쎄미용의 부드럽고 구조감 있는 질감이 더해진, 균형 잡힌 와인을 완성했습니다. 산뜻한 첫인상 뒤로는 깊이 있는 구조감이 받쳐주며, 가볍지 않으면서도 매우 세련된 스타일을 보여줍니다.
그라브 드 베이르는 대규모 샤또가 없어 다소 대중의 주목에서는 벗어나 있지만, 오히려 그 점이 이 지역의 진정한 가치를 만들어냅니다. 이름보다는 내용에 집중한 소규모 생산자들의 장인정신과 철학이 고스란히 담긴 와인들이 탄생하는 곳입니다. 이 지역은 점토와 자갈이 혼합된 배수가 뛰어난 토양, 그리고 풍부한 미네랄 성분 덕분에 특히 복합적인 풍미를 지닌 화이트 와인 생산에 적합한 환경을 갖추고 있습니다.
본 와인은 그라브 드 베이르의 그러한 떼루아를 충실히 반영하며, 프렌치 오크 배럴에서의 발효와 숙성, 그리고 그 안에서 이루어진 바토나주(Bâtonnage) 기법이 핵심 포인트입니다. 바토나주는 숙성 중 효모 찌꺼기인 리스를 정기적으로 저어 주는 방식으로, 이를 통해 와인에 더욱 크리미한 질감과 깊이, 고급스러운 텍스처가 더해집니다. 이 섬세한 양조 과정을 거친 와인은 단순히 상큼한 맛을 넘어, 입 안을 부드럽게 감싸며 복합적인 향과 입체적인 구조를 선사합니다.
전통과 정성이 깃든 이 한 병의 와인을 통해, 보르도 화이트 블랜딩의 진짜 매력을 깊이 있게 경험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