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넷 빛이 감도는 레드
시음 가이드
음식
바비큐, 치킨, 피자, 크림 파스타, 갈비찜, 족발 등
디캔팅
RTD (Ready to Drink) 디캔팅 필요 없음
음용온도
16-18°C
TIP!
냉장고를 활용한
와인 음용 온도 맞추기
레드 와인
상온 1시간
화이트 와인
상온 20~30분
레드 와인
냉장 1시간
화이트 와인
냉장 2시간
디캔팅이 필요한 와인은 상이할 수 있습니다.
포도품종
- 메를로70%
- 까베르네 쏘비뇽15%
- 까베르네 프랑15%
원산지
프랑스보르도블레이
보르도 우안 지롱드 강 북쪽에 위치한 가성비 좋은 와인 산지
보르도 지역에는 3개의 큰 강을 중심으로 세부 산지가 구분되고 있습니다. 가론(Garonne)강과 도르도뉴(Dordogne) 강이 합쳐져 지롱드(Gironde)강을 이루는데, 강의 흐름을 기준으로 왼쪽에 위치한 산지들을 ‘좌안’, ‘오른쪽에 위치한 산지들을 ‘우안’이라고 부릅니다. 좌안에는 메독(Médoc)과 그라브(Graves) 등의 주요 산지가 있고 우안에는 생테밀리옹(Saint-Émilion), 포므롤(Pomerol), 프롱샥(Fronsac) 등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블레이는 우안의 가장 북쪽에 위치한 산지로, 지롱드 강을 사이에 두고 메독 지역과 마주하고 있습니다. 우안의 대표적인 프리미엄 산지인 생테밀리옹과 포므롤에 비해 덜 알려져 있지만, 우수한 품질과 뛰어난 가성비로 많은 와인 애호가들에게 주목받고 있습니다.
블레이 지역의 레드 와인은 다른 우안 산지와 마찬가지로 메를로를 주품종으로 하면서도, 까베르네 쏘비뇽의 블랜딩 비율이 비교적 높은 것이 특징입니다. 화이트 와인의 경우, 쏘비뇽 블랑과 쎄미용을 블렌딩한 전형적인 보르도 스타일이 주를 이루지만, 최근에는 쏘비뇽 블랑 단일 품종 와인도 점차 늘어나고 있습니다.
블레이는 생테밀리옹이나 포므롤만큼의 명성을 가진 지역은 아니지만, 훌륭한 품질과 뛰어난 가성비를 갖춘 와인 산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퍼플독 와인 스타일
?Purpledog’s Point
본 와인은 프랑스 보르도 우안 블레이 지역에서 생산된 블랜딩 와인입니다. 블레이 지역은 같은 보르도 우안 산지인 생테밀리옹(Saint-Émilion)과 포므롤(Pomerol)만큼 널리 알려지진 않았지만, 뛰어난 품질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가성비 좋은 보르도 와인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생테밀리옹과 포므롤은 메를로와 까베르네 프랑만 블랜딩하는 경우가 많지만, 블레이 와인은 까베르네 쏘비뇽을 조금 더 적극적으로 사용하여 우안 특유의 부드러운 질감을 유지하면서도 보다 강건한 타닌과 구조감을 갖춘 것이 특징입니다.
본 와인 또한 이러한 블레이 와인의 매력을 제대로 보여주는 와인으로, 메를로 특유의 부드러움과 풍성한 과실미를 살리면서도 까베르네 쏘비뇽이 더해져 보다 묵직한 바디감과 균형 잡힌 타닌을 선사합니다. 또한, 본 와인의 이름에서 ‘비에이 비뉴(Vieilles Vignes)’를 확인할 수 있는데, 이는 오래된 포도나무인 올드 바인에서 수확한 포도로 양조되었음을 의미합니다. 올드 바인의 포도는 생산량이 적은 대신 더욱 응축된 풍미와 깊이를 지니고 있어 와인의 복합미를 한층 더 끌어올립니다. 와인을 오픈하면 풍성한 과실 풍미가 느껴지며, 이내 오크 숙성을 통한 삼나무, 섬세한 향신료 터치가 더해져 풍미의 깊이를 더합니다.
디캔팅 없이 바로 즐기셔도 좋지만, 여전히 힘 있고 강건한 구조를 지닌 와인이므로 좀 더 부드러운 매력을 원하신다면 드시기 30분 전에 열어두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본 와인은 Concours de Bordeaux에서 금메달을 수상하며 이미 현지에서도 인정받은 와인으로 본 와인을 통해 보르도의 숨겨진 보석, 블레이 와인의 깊이 있고 우아한 매력을 온전히 경험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