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음 가이드
음식
바비큐 요리, 치킨, 크림 파스타, 피자, 족발 등
디캔팅
병 브리딩 시 120분, 디캔터 이용 시 60분 추천
음용온도
16-18°C
TIP!
냉장고를 활용한
와인 음용 온도 맞추기
레드 와인
상온 1시간
화이트 와인
상온 20~30분
레드 와인
냉장 1시간
화이트 와인
냉장 2시간
디캔팅이 필요한 와인은 상이할 수 있습니다.
포도품종
- 메를로80%
- 까베르네 프랑20%
원산지
프랑스보르도생테밀리옹
보르도 도르도뉴 강 우안에 위치한 주요 레드와인 생산 지구
보르도 지역에는 3개의 큰 강이 흐르고 있는데 해당 강들을 기점으로 주요 세부 산지가 구분되고있습니다. 가론(Garonne) 강과 지롱드(Gironde) 강의 흐름을 기준으로 왼쪽에 위치한 산지들을 ‘좌안’이라고 칭하며 지롱드 강의 지류인 도르도뉴(Dordogne) 강 오른쪽에 위치한 산지들을 ‘우안’이라고 칭하고 있습니다. 우안의 대표적인 산지가 포므롤(Pomerol)과 생테밀리옹이며, 우안의 산지들은 메를로를 베이스로 타 품종을 블랜딩한 와인을 주로 생산하고 있습니다.
생테밀리옹은 현재 2개의 주 A.O.C.와 4개의 위성 A.O.C.로 구분됩니다. 가장 잘 알려진 생테밀리옹 A.O.C.와 생테밀리옹 그랑 크뤼 A.O.C.가 주 생테밀리옹 A.O.C.에 해당하며 5,400 헥타르에 달하는 거대 생산 지구입니다. 협의의 생테밀리옹은 이 두 A.O.C.를 의미합니다. 그리고 협의의 생테밀리옹 주변 지역도 1936년부터 생테밀리옹이라는 명칭을 사용할 수 있는 권리를 얻었는데 이에 해당하는 위성 A.O.C.가 몽타뉴 생테밀리옹, 루삭 생테밀리옹 등 4가지 A.O.C.입니다. 광의의 생테밀리옹에는 해당 A.O.C.도 모두 포함됩니다.
생테밀리옹은 와인뿐만 아니라 중세 시대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것으로도 유명한데 이에 1999년 유네스코에 의하여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기도 하였습니다. 이에 보르도를 관광한다면 꼭 방문해 보시기를 추천드리는 지역입니다.
퍼플독 와인 스타일
?Purpledog’s Point
본 와인은 보르도 생테밀리옹 중심부의 프리미엄 와이너리, 샤또 르 샤틀레가 자랑하는 그랑 크뤼 클라쎄 와인입니다. 많은 분들이 혼동하시는 ‘생테밀리옹 그랑 크뤼 A.O.C.’와 ‘생테밀리옹 그랑 크뤼 클라쎄’의 차이를 먼저 간단히 짚어보겠습니다.
‘생테밀리옹 그랑 크뤼 A.O.C.’는 와인의 원산지와 생산 방식을 통제하는 법적 기준이고, ‘그랑 크뤼 클라쎄’는 그중에서도 심사를 통해 품질을 인정받은 최고 수준의 와인에 부여되는 별도의 등급 체계입니다. 이는 약 10~15년마다 재심사를 통해 갱신되며, 오직 엄격한 평가를 통과한 와인만이 이 칭호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현재 생테밀리옹에는 단 71개의 와인만이 ‘그랑 크뤼 클라쎄’로 인정받고 있으며, 이 와인은 그중 하나로서, 그 명성과 품질을 동시에 입증하고 있습니다.
본 와인은 생테밀리옹 중심부의 석회암 고원에서 재배된 메를로, 까베르네 프랑으로만 양조되어 생생한 산도와 섬세한 미네랄리티, 그리고 우아한 바디감을 자랑합니다. 타닌은 매우 부드럽고 실크처럼 정제되어, 강렬함보다는 세련된 깊이와 긴 여운을 선사합니다.
또한, 이 와인은 일반적으로 와인을 배울 때 많이 언급되는 1차, 2차, 3차 향(풍미)이 교과서와 같이 잘 표현된 와인입니다. 검붉은 과실 풍미와 산딸기와 같은 상큼한 풍미를 보여주며, 이어서 오크 숙성에서 오는 바닐라, 코코아, 토스트, 향신료 풍미가 더해지며 마지막으로 가죽, 담배, 흙, 트러플 등의 풍미가 더해져 복합미의 정석을 보여주는 와인입니다.
잘 만든 생테밀리옹 와인의 정석이라 불릴 만한 본 와인을 통해 절제된 우아함과 품격 있는 깊이를 느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