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음 가이드
음식
바비큐 요리, 매콤한 한식, 토마토 파스타, 피자, 족발 등
디캔팅
병 브리딩 시 120분, 디캔터 이용 시 60분 추천
음용온도
16-18°C
TIP!
냉장고를 활용한
와인 음용 온도 맞추기
레드 와인
상온 1시간
화이트 와인
상온 20~30분
레드 와인
냉장 1시간
화이트 와인
냉장 2시간
디캔팅이 필요한 와인은 상이할 수 있습니다.
포도품종
- 까베르네 쏘비뇽100%
원산지
호주사우스 오스트레일리아바로사 밸리
사우스 오스트레일리아에 위치한 호주 와인 산업의 수도라 불리는 유명 산지
바로사 밸리는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 주의 주도 애들레이드(Adelaide)에서 북쪽으로 약 70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호주의 대표적인 와인 산지입니다. 이곳은 ‘호주 와인 산업의 수도’라 불릴 만큼 상징적인 위상을 지니고 있으며, 세계적으로도 가장 유명한 쉬라즈 생산지 중 하나로 꼽힙니다.
바로사 밸리는 전반적으로 건조하고 기온이 높은 대륙성 기후를 띠며, 특히 포도 생육기 동안 강수량이 적어 포도가 완전히 익는 데 유리한 환경을 갖추고 있습니다. 일교차가 크고 토양은 대체로 척박한 롬(Loam) 토양으로 구성되어 있어, 과실의 풍미가 응축된 고품질 포도 재배에 적합합니다. 롬 토양이란 모래와 점토가 적절히 혼합된 황갈색 토양으로, 배수성과 보수성이 균형을 이루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 지역에서는 다양한 품종이 재배되지만, 쉬라즈는 단연코 바로사 밸리를 상징하는 대표 품종입니다. 고온 건조한 기후와 오래된 포도나무에서 자란 쉬라즈는 진하고 깊이 있는 풍미를 자랑하며,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습니다.
바로사 밸리에는 현재 약 150여 개의 와이너리와 80여 개의 셀러 도어(Cellar Door)가 운영 중이며, 연간 평균 55,000톤 이상의 포도가 수확되고 있습니다. 이 지역에는 펜폴즈(Penfolds), 울프 블라스(Wolf Blass), 제이콥스 크리크(Jacob’s Creek) 등 세계적인 와이너리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또한, 바로사 빈티지 페스티벌(Barossa Vintage Festival)은 호주에서 가장 오래된 와인 축제 중 하나로, 매년 4월 열리며 지역의 와인 문화와 전통을 널리 알리고 있습니다. 2017년에는 70주년을 맞아 더욱 성대하게 개최되었으며, 지역 주민과 관광객 모두가 즐기는 축제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퍼플독 와인 스타일
?Purpledog’s Point
본 와인은 바로사 밸리의 부티크 와이너리 찰스 멜트 와인즈가 자랑하는 까베르네 쏘비뇽 와인으로 지역적 특성과 와이너리의 철학이 고스란히 담긴 걸작입니다. 바로사 밸리 까베르네 쏘비뇽의 매력을 교과서적으로 보여주는 본 와인은 풍부한 리치함과 밀도 높은 질감으로 강렬하면서도 우아한 인상을 남깁니다.
특히 이 와인은 필록세라를 견뎌낸 올드 바인에서 재배한 포도를 사용하며, 수확량을 극도로 낮춰 농축미를 극대화했습니다. 블랙체리와 자두 같은 순수한 과실 풍미와 흙 내음, 그리고 야생 고기를 연상시키는 독특한 아로마가 어우러져 입체적이고 복합적인 풍미를 선사합니다.
30개월 이상 오크 통에서 숙성된 이 와인은 바토나주 기법을 활용하여 한층 더 복합미를 더했습니다. 바토나주는 효모찌꺼기를 와인과 지속적으로 접촉하며 저어주는 과정으로, 와인에 크리미 한 질감과 풍부한 풍미를 부여하는 기술입니다. 이를 통해 이 와인은 깊이와 구조감, 부드러움을 동시에 갖춘 완벽한 균형을 자랑합니다.
풍성하고 둥근 미감, 부드러운 타닌, 균형 잡힌 산미가 조화를 이루며, 와인 한 모금마다 농익은 과일의 풍성함과 세련미가 돋보입니다. 찰스 멜튼 까베르네 쏘비뇽은 뛰어난 장기 숙성 잠재력을 지니며, 지금 마셔도 훌륭하지만 조금 영하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어 충분한 디캔팅 후 드시기를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