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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너리

와인즈 앤 로지스

Wines N' Roses

와인즈 앤 로지스는 2017년 스페인 중동부의 발렌시아에 설립된 와이너리입니다. 해당 와이너리는 와인과 락을 좋아하는 친구들 다섯 명이 의기투합하여 설립한 와이너리로 훌륭한 락 음악과 같은 와인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와인즈 앤 로지스 홈페이지에서는 와이너리 소개를 밴드 소개로 표현하고 있고 생산 와인도 히트곡으로 표현하는 등 락 음악과 접목한 마케팅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그들이 만든 와인들 역시 그들이 가장 좋아하는 락 음악의 이름을 그대로 차용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유쾌한 포인트뿐만 아니라 이들의 와인은 품질도 매우 뛰어납니다. 이들은 철저히 유기농법으로 포도를 재배하며 태양광 발전과 자체 자연 정수 시스템으로 자원을 순환시켜 와인을 생산하는 등 여러 기술을 접목하여 양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별한 에너지와 감동을 그들의 포도와 와인으로 옮겨 입으로 느낄 수 있게 하고자 하는 뚜렷한 목표를 설정하고 있으며 훌륭한 락 음악처럼 사람들의 가슴속에 기억되는 와인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포도품종

• 

  보발

  100%

  

원산지

스페인발렌시아

스페인 남동부 해안과 내륙을 포함하는 거대 D.O. 급 와인 산지

발렌시아는 스페인 남동부에 있으며 주도(州都)인 발렌시아를 포함한 발렌시아 주 전체를 아우르는 넓은 산지를 말합니다.

해안가와 내륙에 걸쳐 산지가 넓게 펼쳐져 있으며, 해안가 쪽은 지중해성 기후를 띠고 내륙 쪽은 대륙성 기후를 보이는 등 다양한 떼루아가 존재합니다. 이 때문에 와인 역시 한 가지 스타일에 집중되지 않고 다양한 형태로 양조됩니다. 레드 와인의 주 생산 품종은 모나스트렐, 가르나차, 보발 등이 있고, 화이트 와인의 주 생산 품종은 메르세구에라와 말바시아가 있습니다.

발렌시아는 스페인에서 넓은 면적에 비해 크게 주목받는 산지는 아니었습니다. 다만, 스페인 자체가 다른 와인 생산국에 비하여 양조의 근대화가 늦었기 때문에 최근에 주목받는 산지가 점차 늘어나고 있으며 발렌시아도 그중의 하나입니다.

와인 산지의 성장에 있어 좋은 떼루아는 필수 요소이지만 그에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바로 유통망입니다. 결국 와인도 하나의 상품이기 때문에 얼마나 잘 유통될 수 있는지가 관건이자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발렌시아의 경우 마드리드, 바르셀로나와 함께 스페인 3대 도시 중 하나인 주도 발렌시아를 중심으로 유통망이 잘 갖추어져 있기 때문에 이러한 면에서는 충분한 잠재력이 있어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와인 산지입니다.

Purpledog’s Point

이 와인은 와인즈 앤 로지스가 락 음악과 와인을 결합해 탄생시킨 독특한 작품으로, 스페인 발렌시아 지방의 토착 품종인 보발로만 양조된 특별한 와인입니다. 보발은 오랜 역사를 가진 스페인의 대표적 품종 중 하나지만, 최근 들어 본격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한 신흥 스타 품종입니다. 특히 2000년대 이후 일부 와이너리에서 고품질 와인을 생산하며 그 가능성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이 와인은 해발 700m 고지대에서 재배된 보발로 만들어져, 더욱 깊고 응축된 풍미를 자랑합니다. 6~9개월간 프렌치와 아메리칸 오크통에서 숙성하며 부드러운 타닌과 과실의 농축미, 그리고 오크의 섬세한 터치가 완벽하게 어우러집니다. 보발 특유의 진한 과실 풍미와 균형 잡힌 구조감이 입안에서 다채롭게 펼쳐지며, 스페인 토착 품종의 진가를 느낄 수 있습니다.

와인 이름인 ‘본 투 와일드(Born to be Wild)’는 헤비메탈의 초석을 다진 그룹 스테판울프(Steppenwolf)의 대표곡에서 영감을 받았습니다. 이 곡은 나사(NASA)의 우주 비행사 기상송으로도 사용되며, 지금까지도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곡의 강렬한 에너지와 이 와인의 풍부하고 깊은 풍미는 절묘한 조화를 이루며, 와인과 음악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