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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너리

카판넬레

Capannelle

카판넬레는 1974년 라파엘레 로세티(Raffaele Rossetti)가 토스카나 끼안티에 설립한 와이너리입니다. 1997년 벨몬드호텔 (Belmond Hotels)의 설립자인 제임스 셜우드(James B.Sherwood)가 인수한 뒤 현재까지 운영하고 있으며 더 과감한 투자로 지금은 토스카나 최고의 와이너리 중 하나로 명성을 떨치고 있습니다.

카판넬레가 처음 세계적인 명성을 얻게 된 것은 1988년 처음 출시한 50&50 와인이 세계적인 흥행을 거두면서부터입니다. 해당 와인은 몬테풀치아노 지역의 유서 깊은 와이너리인 아비뇨네지 (Avignonesi)와 합작한 와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당시 각 와이너리의 오너였던 라파엘레 로세티와 팔보 에토레 아비뇨네지 (Falvo Ettore Avignonesi)는 매우 친한 사이였는데 둘 사이의 술자리 중 카판넬레의 산지오베제와 아비뇨네지의 메를로를 혼합해 마셔보고 해당 와인을 기획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카판넬레의 산지오베제와 아비뇨네지의 메를로를 50대 50으로 블랜딩한 해당 와인이 세계적인 인기를 얻게 되면서 카판넬레도 세계적인 와이너리로 발돋움하게 되었습니다.

포도품종

• 

  산지오베제

  100%

  

원산지

이탈리아토스카나

이탈리아반도의 중부에 위치한 이탈리아의 주요 와인 명산지

토스카나는 이탈리아 중부에 위치한 주로 피렌체가 주도이며, 티레니아 해(Tyrrhenian Sea)에 접해 있습니다. 토스카나 와인은 로마인보다 앞서 이탈리아반도에 최초로 독자적인 문화를 남긴 에트루리아인(Etruscans)에 의하여 시작되었습니다. 기원전 7세기부터 3세기까지 에트루리아인이 토스카나에서 와인을 생산하여 수출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토스카나는 전반적으로 건조하며 온난한 기후대에 속하며, 산지오베제(Sangiovese)를 가장 많이 생산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 까베르네 쏘비뇽이나 메를로 등도 다수 생산하며 청포도 품종은 트레비아노(Trebbiano)를 가장 많이 생산합니다.

토스카나에서 전통적으로 가장 유명한 와인은 끼안티(Chianti)로 이는 피렌체 지역 남쪽 아르노 강(Arno River) 좌안에 뻗어 있는 산맥의 와인 지구에서 생산된 와인들을 의미합니다. 끼안티 와인 중에서도 토양과 기후 조건이 좋아 일정 기준을 갖춘 와인을 특별히 끼안티 클라시코(Chianti Classico)라고 하며 병목에 수탉 문양을 별도 표기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끼안티는 이탈리아의 와인 법인 D.O.C. 기준을 지키고 있습니다.

또한, 토스카나에서는 D.O.C. 기준에 얽매이지 않고 생산한 고품질 와인들이 있는데 이는 슈퍼 토스카나(Super Toscana)라는 명칭으로 불리며 끼안티와는 별개로 토스카나를 대표하는 와인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Purpledog’s Point

본 와인은 슈퍼 토스카나로 유명한 카판넬레의 끼안티 클라시코 와인입니다. 이 와인은 카판넬레가 슈퍼 토스카나 와인으로 알려져 있지만 전통적 스타일의 끼안티 와인도 너무나 훌륭하게 만든다는 것을 증명하는 와인입니다.

끼안티 와인은 원래 이탈리아 토스카나의 시에나(Siena) 마을 북쪽에 있는 구릉지 밭에서 생산된 와인들을 의미했습니다. 그러나 1932년 이탈리아 와인계의 새로운 경계 책정 안에 따라 끼안티는 해당 구릉지 밭에서 생산된 와인들뿐만 아니라 그 주변의 지역에서 생산된 와인들도 포함하는 넓은 개념으로 확대되었습니다. 현재는 다시 이를 분명히 구분하기 위하여 기존의 생산 지구에서 생산된 와인들은 끼안티 클라시코 D.O.C.G.로 구분하고 그 외 와인들은 끼안티 D.O.C.G.로 구분하고 있습니다. 끼안티 클라시코 와인은 병 목에 검은 수탉이 들어있는 원형의 스티커를 부착하는데 본 와인도 해당 수탉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물론 끼안티 클라시코 D.O.C.G. 와인이라고 끼안티 D.O.C.G.에 비하여 무조건 품질이 더 높은 것은 아니지만 아무래도 최초로 지정된 전통적인 산지인 만큼 끼안티 본연의 매력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본 와인도 끼안티 클라시코 특유의 풍성한 과실 풍미를 느낄 수 있으며 18 개월 이상의 오크 숙성을 통해 타닌은 부드럽고 은은한 오크 풍미가 더해져 복합적인 매력을 보여줍니다.
전체적으로 밸런스가 훌륭한 잘 만든 와인으로 토스카나 지역을 대표하는 부티크 와이너리인 카판넬레의 명성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와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