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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너리

레이마리 세씨

Leymarie Ceci

레이마리 세씨는 프랑스 코레즈 출신인 샤를 레이마리(Charles Leymarie)가 1939년 부르고뉴 부조에 설립한 와이너리입니다. 그는 젊은 시절 벨기에 에규지(Eghezee)로 건너가 와인 무역 사업을 시작했는데 1933년 부조에 있는 0.5 헥타르의 포도밭을 구입하면서 와인 생산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1939년 독일이 폴란드를 침공하면서 전쟁이 가시화되자 그는 프랑스로 돌아와 공식적으로 와이너리 사업을 시작하게 됩니다.

그 이후 3대째 가족 와이너리로 그 역사가 이어져 오고 있으며 현재는 장-샤를 레이마리(Jean-Charles Leymarie)가 와이너리를 이끌고 있습니다. 벨기에의 와인 무역 회사는 최근까지도 함께 운영하다 2020년 매각했습니다.

레이마리 세씨는 전통적인 방식을 존중하면서도 부르고뉴 생산자 중에서는 현대 양조 시설을 빨리 도입하는 편으로 개혁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부조를 포함하여 샹볼-뮈지니, 쥬브레-샹베르땡 등에서 고품질의 피노 누아 와인을 생산하고 있으며 모두 세계 시장에서 훌륭한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포도품종

• 

  피노 누아

  100%

  

원산지

프랑스부르고뉴샹볼-뮈지니

부르고뉴 코트 드 뉘 지구 중앙 쪽의 섬세하고 우아한 레드 와인을 생산하는 와인 산지

프랑스 부르고뉴 와인의 심장부는 코트도르(Cote d’Or)로 이는 황금의 언덕을 의미합니다. 이 코트도르는 북쪽의 코트 드 뉘(Cote de Nuit)와 남쪽의 코트 드 본(Cote de Beaune)으로 다시 나눠지는데 코트 드 뉘는 레드와인, 코트 드 본은 화이트 와인이 더 유명합니다.

코트 드 뉘 지구는 남북으로 길게 뻗어 있는데 샹볼-뮈지니는 모레 생 드니 마을과 부조 마을 사이에 위치해 있으며 코트 드 뉘의 중간 정도에 해당합니다.

샹볼-뮈지니는 코트도르 지구에서 가장 섬세하고 우아한 레드 와인을 생산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전체적으로 인기가 높은 산지입니다. 특급 밭으로는 모레 생 드니 마을에 걸쳐 있는 본-마르(Bonnes-Mares)와 뮈지니(Musigny)가 있으며, 뮈지니는 코트 드 뉘 지구의 특급 밭 중 유일하게 화이트 와인을 생산하는 산지로 알려져 있습니다.

일급 밭은 총 25개가 존재하며 그중 레 자무레즈(Les Amoureuses)는 실질적으로는 특급 밭으로 취급할 정도로 뛰어난 품질의 와인들이 다수 생산되고 있습니다.

Purpledog’s Point

프랑스 와인 법인 A.O.C. 법에 따르면 가장 등급이 높은 와인이 A.O.C.와인입니다.(와인 법의 변경으로 인하여 A.O.P. 와인도 동일) 그중에서도 A.O.C. 뒤에 붙는 지역 명칭의 단위가 좁으면 좁을수록 더 까다로운 기준을 충족한 와인인데 지방 단위 A.O.C.가 가장 넓은 단위이며 밭 단위 A.O.C.가 가장 좁은 단위입니다. 본 와인은 밭 단위로 관리되지만 코뮈날(마을)급으로 분류되는 프리미에 크뤼 끌리마 와인이며 샹볼-뮈지니의 오 제상쥬 밭에서 생산한 와인입니다.

샹볼-뮈지니는 코트도르 지구에서 가장 섬세하고 우아한 레드 와인을 생산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본 와인도 섬세한 산미와 부드러운 타닌이 조화롭게 어우러지고 여운을 주는 우아한 피니시가 특징인 와인으로 부르고뉴 피노 누아 특유의 고급스러운 매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본 와인은 베리 류의 과실 풍미와 오크 숙성을 통한 바닐라 터치, 향신료 풍미가 너무나 조화롭게 어우러집니다. 입안에서 향을 충분히 느끼고 삼킨다면 깊고 긴 피날레가 완성되고 이는 다음 잔을 멈출 수 없게 만듭니다.

레이마리 세씨는 부조를 가장 잘 아는 생산자로 알려져 있는데 부조뿐만 아니라 다른 부르고뉴 지역에서도 충분히 경쟁력 있는 피노 누아를 생산한다는 것을 증명하는 와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