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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너리

레 오뜨 드 팔레트

Les Hauts de Palette

레 오뜨 드 팔레트는 1800년대부터 와인을 생산한 가족 와이너리입니다. 현재는 독일에 속하는 라인란트 출신으로 나폴레옹 1세의 패배를 피해 도망쳐 알제리에서 100년 이상 정착했습니다. 그러나 1962년 알제리 정부가 와이너리 국유화를 선언하면서 프랑스 보르도로 건너와 현재의 와이너리를 설립하게 됩니다.

현재의 와이너리를 설립한 것은 찰스 영(Charles Yung)으로 그는 아직까지도 와이너리에서 자문 역할을 하고 있으며 현재는 그의 두 아들인 쟝 크리스토프(Jean-Christophe)와 로돌프(Rodolphe)가 와이너리를 이끌고 있습니다.

레 오뜨 드 팔레트는 점차 그 규모를 확대하다 2012년 샤또 부르동 라 투르(Chateau Bourdon La Tour)를 인수하며 현재와 동일한 모습을 갖추었습니다.

레 오뜨 드 팔레트는 오랜 기간 구축된 자신들만의 와인 양조기술을 이어가고 있으며 떼루아를 잘 반영한 포도 본연의 매력을 살린 와인들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포도품종

• 

  메를로

  60%

  
• 

  까베르네 쏘비뇽

  40%

  

원산지

프랑스보르도

부르고뉴와 함께 세계적으로 유명한 프랑스의 2대 와인 명산지

보르도는 프랑스 남서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대서양과 접한 산지로 부르고뉴 지역과 함께 프랑스의 2대 와인 명산지로 손꼽힙니다. 연중 기후가 온난하고 바다와 가까워 습도가 높은 해양성 기후를 나타냅니다. 레드 와인과 화이트 와인 모두 생산하고 있으며 양적인 면에서는 레드 와인이 주를 이룹니다. 레드 와인과 화이트 와인 모두 세계 최고 수준으로 제조되고 있습니다.

보르도에서는 화이트와 레드 와인 모두 양조 시 대부분 여러 품종을 블랜딩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단일 품종으로 와인을 생산하는 부르고뉴 와인과 양조방식에서 큰 차이를 보입니다.

보르도 지역에는 3개의 큰 강이 흐르고 있는데 해당 강을 기점으로 주요 세부 산지를 구분하고 있습니다. 먼저 가론(Garonne) 강과 지롱드(Gironde) 강의 흐름을 기준으로 왼쪽에 위치한 산지를 '좌안'이라고 부르고, 지롱드강과 그 지류인 도르도뉴(Dordogne) 강 오른쪽에 위치한 산지를 '우안'이라고 부릅니다. 좌안 지역은 빼삭 레오냥, 메독, 생테스테프, 뽀이약 등이 유명하며, 우안 지역은 포므롤, 생테밀리옹 등의 유명 지구가 있습니다.

Purpledog’s Point

보르도는 부르고뉴와 함께 프랑스 중에서도 최고의 산지로 손꼽히며 전 세계적인 인기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부르고뉴의 경우 피노 누아 단일 품종으로 레드 와인을 양조하는 반면 보르도에서는 까베르네 쏘비뇽, 메를로, 까베르네 프랑 등을 블랜딩하여 와인을 양조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본 와인도 메를로와 까베르네 쏘비뇽이 블랜딩 된 와인으로 정교하고 섬세한 블랜딩을 통해 블랜딩 와인의 장점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블랜딩 와인은 와인을 더욱 풍성하게 하고 기후에 따른 리스크를 최소화해 준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제대로 된 블랜딩을 하지 못한다면 어느 품종의 장점도 살리지 못한 와인으로 양조될 수도 있습니다.
본 와인은 제대로 된 블랜딩을 통해 메를로 특유의 풍성한 과실 풍미와 부드러운 타닌감이 느껴지면서도 까베르네 쏘비뇽이 중심을 잡아 단단한 구조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본 와인은 코트 드 보르도 A.O.C. 와인입니다. 코트 드 보르도 A.O.C.는 기존의 블라이, 카스티용, 카디약, 프랑 지역을 통합한 A.O.C.로 보르도 내 메인 산지는 아니지만 최근 점차 그 존재감이 부각되고 있습니다.

본 와인의 생산자인 레 오뜨 드 팔레트는 이 와인을 조금 차게 해서 마시는 방법도 추천하고 있습니다. 화이트 와인 시음 온도인 10~12도 정도로 차게 해서 가벼운 과일 또는 스낵과 함께 가볍게 드셔도 새로운 매력을 느낄 수 있으니 혹시 원하신다면 그 방법으로도 본 와인을 음용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