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와인
나만의 퍼플독

와이너리

샤또 푸에슈오

Chateau Puech-Haut

샤또 푸에슈오의 역사는 1980년대 초 제라드 브뤼(Gerard Bru)가 랑그독 몽펠리에 북동쪽에 위치한 25헥타르의 황무지를 매입하면서 시작됩니다.

제라드 브뤼는 해당 황무지의 토양이 남부 론의 명품 와인 생산 지구인 샤또네프 뒤 빠쁘와 동일함에 주목하여 큰 투자를 통해 황무지를 개간합니다. 1981년에 와이너리를 설립하였지만 10년 동안은 꼬박 황무지를 개간하고 포도를 재배하는데 투자하였고 1990년 이후 본격적인 와인 양조에 돌입합니다. 물론 큰 금액과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그의 투자는 맞아떨어졌고 샤또 푸에슈오는 랑그독 와인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고 있는 명품 와이너리로 자리를 잡게 되었습니다. 샤또 푸에슈오는 그 떼루아도 훌륭하지만 최고의 와이너리로 자리 잡은 비결은 그뿐만이 아닙니다. 세계 최고의 컨설턴트로 알려진 미쉘 롤랑(Michel Rolland)을 시작으로 필립 캄비(Philippe Cambied), 마띠유 샹피(Mathiey Ciampi) 등 업계에서 내놓으라 하는 최고 전문가들이 양조과정에 참여했기 때문입니다.

훌륭한 떼루아와 훌륭한 양조기술이 만난 샤또 푸에슈오가 랑그독 최고의 와이너리로 자리 잡게 된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합니다.

제라드 브뤼는 와인 외에 예술에도 관심이 있는데 해마다 재능 있는 아티스트들과 아트 오크통 컬렉션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와인 숙성이 끝난 오크 통을 재활용하여 오크 통을 디자인하는 것인데 전문가들에게 훌륭한 평가를 받고 있는 예술품이자 샤또 푸에슈오를 상징하는 요소로 자리 잡았습니다.

포도품종

• 

  그르나슈 블랑

  70%

  
• 

  롤

  20%

  
• 

  비오니에

  10%

  

원산지

프랑스랑그독-루시용

스페인 국경에 접해 있는 프랑스 남부 지중해 연안의 산지

루시용은 일반적으로 랑그독 지방과 함께 랑그독 루시용 산지로 총칭합니다. 두 지방은 지리적으로도 인접할 뿐만 아니라 성격이 매우 유사하기 때문에 하나의 산지로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랑그독 루시용 산지는 남프랑스 프로방스 왼쪽 해안가를 따라 위치해 있으며 생산량으로는 프랑스 최대 규모를 자랑합니다.

또한, 루시용은 기원전 2세기부터 와인을 양조한 기록이 있을 정도로 역사 깊은 와인 산지입니다. 19세기 후반에는 프랑스 전체 생산량의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많은 양의 와인을 생산하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와인의 대량생산에만 집중하다 보니 품질이 떨어지는 저가 와인을 생산하는 와인 산지라는 오명을 쓰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들어 랑그독 루시용 지방에서도 현대적인 설비를 도입하여 고품질 와인을 생산하는 와이너리가 늘고 있습니다. 실제로도 세계적인 무대에서 랑그독의 와인이 좋은 평가를 받고 있어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산지입니다.

Purpledog’s Point

본 와인은 랑그독 지역의 유명 생산자인 샤또 푸에슈오의 하부 와이너리인 샤또 라바브르의 그르나슈 블랑 베이스의 블랜딩 와인입니다. 그르나슈 블랑은 과실 풍미가 강하고 바디감은 있지만 산미가 낮은 것이 특징입니다. 이에 다른 품종과 블랜딩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와인은 롤이 20% 블랜딩되어 산미를 보완하고 있습니다. 롤은 산미와 바디감이 강한 품종으로 본 와인의 신선한 산미를 살려주며 아로마틱 한 비오니에를 일부 블랜딩하여 복합적인 풍미를 극대화하고 있습니다.

본 와인은 랑그독 중에서도 최근 가장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픽생루 지구에서 생산된 와인입니다. 픽생루 지구는 현재 계속하여 토지 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지역으로 낮과 밤의 일교차가 크고 강우량이 적절하며 포도 질병이 없어 고품질 포도 재배에 최적화된 떼루아를 갖추고 있습니다.
이 와인도 훌륭한 품질을 자랑하는 와인으로 스테인리스 스틸에서 발효하여 포도의 아로마틱 한 매력은 살리면서도 이후 오크 숙성을 통해 은은한 오크 터치가 가미되어 있습니다. 배, 청사과 등의 과실 풍미와 아몬드, 헤이즐넛 등의 풍미가 조화롭게 어우러집니다. 또한, 이 와인은 효모 앙금을 접촉한 와인으로 특히 이를 저어주어 효모 풍미를 극대화하는 바토나주 기법을 활용하였습니다. 이에 갓 구운 빵, 브리오슈 등의 풍미도 강하게 느껴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세계적인 와인 평론가 로버트 파커로부터 93점의 높은 평가를 받기도 한 와인으로 본 와인을 통해 최근 상당한 인기를 끌고 있는 픽생루 지역의 화이트 와인 매력에 빠져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