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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너리

아지엔다 우지아노

Azienda Uggiano

아지엔다 우지아노는 프랑스 출신의 양조학자인 쥬세페 로사피오(Giuseppe Losapio)가 1976년 이탈리아 토스카나에 설립한 와이너리입니다. 실제 설립한 것은 1970년대 초이지만 현재와 같이 와이너리의 형태를 갖춘 것이 1976년입니다.

쥬세페 로사피오의 깐깐한 품질 관리로 아지엔다 우지아노는 매우 고품질의 끼안티 와인 생산자로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아지엔다 우지아노는 해발고도 250~300m에 위치한 곳에 포도밭을 보유하고 있는데 일조량이 높고 토양이 좋아 고품질의 포도가 생산되고 있습니다.

2015년 쥬세페 로사피오는 은퇴하고 그의 직장 동료이자 직원들에게 와이너리를 인계하였습니다. 현재는 전직 직원들인 다니엘 프로스페리(Daniel Prosperi), 지아코모 포자티(Giacomo Fossati), 파비오 마르텔리(Fabio Martelli) 3인방이 공동으로 와이너리를 이끌고 있습니다. 각각 와인 양조, 영업, 경영으로 구분하여 각자의 전공을 살려 시너지를 발휘하고 있습니다.

포도품종

• 

  베르멘티노

  100%

  

원산지

이탈리아토스카나

이탈리아반도의 중부에 위치한 이탈리아의 주요 와인 명산지

토스카나는 이탈리아 중부에 위치한 주로 피렌체가 주도이며, 티레니아 해(Tyrrhenian Sea)에 접해 있습니다. 토스카나 와인은 로마인보다 앞서 이탈리아반도에 최초로 독자적인 문화를 남긴 에트루리아인(Etruscans)에 의하여 시작되었습니다. 기원전 7세기부터 3세기까지 에트루리아인이 토스카나에서 와인을 생산하여 수출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토스카나는 전반적으로 건조하며 온난한 기후대에 속하며, 산지오베제(Sangiovese)를 가장 많이 생산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 까베르네 쏘비뇽이나 메를로 등도 다수 생산하며 청포도 품종은 트레비아노(Trebbiano)를 가장 많이 생산합니다.

토스카나에서 전통적으로 가장 유명한 와인은 끼안티(Chianti)로 이는 피렌체 지역 남쪽 아르노 강(Arno River) 좌안에 뻗어 있는 산맥의 와인 지구에서 생산된 와인들을 의미합니다. 끼안티 와인 중에서도 토양과 기후 조건이 좋아 일정 기준을 갖춘 와인을 특별히 끼안티 클라시코(Chianti Classico)라고 하며 병목에 수탉 문양을 별도 표기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끼안티는 이탈리아의 와인 법인 D.O.C. 기준을 지키고 있습니다.

또한, 토스카나에서는 D.O.C. 기준에 얽매이지 않고 생산한 고품질 와인들이 있는데 이는 슈퍼 토스카나(Super Toscana)라는 명칭으로 불리며 끼안티와는 별개로 토스카나를 대표하는 와인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Purpledog’s Point

화이트 와인은 일반적으로 신선한 과실 풍미를 그대로 살린 와인과 효모 접촉, 오크 숙성 등을 통해 복합적인 풍미를 보여주는 와인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프리미엄급 화이트 와인에서는 후자에 해당하는 와인들의 비중이 높지만 그렇다고 꼭 후자의 와인이 더 고품질의 와인은 아닙니다. 그 부분은 포도 품종이나 양조자의 판단에 따라 결정되는 것이며 품질의 기준이 되지는 않습니다.

본 와인을 포함한 북부 이탈리아 와인들은 대부분 전자의 와인들이 많으며 포도 본연의 풍미를 잘 보여주는 와인들입니다. 본 와인도 베르멘티노 본연의 풍미를 잘 살리기 위하여 새벽에 수확한 뒤 저온 발효를 진행하고 스테인리스 스틸에서 숙성한 와인입니다. 자몽, 사과, 서양 배 등의 풍미와 연한 핵과류 풍미, 흰 꽃 풍미 등이 풍부한 미네랄리티와 함께 복합적으로 느껴집니다. 오크 숙성을 하지 않은 와인은 단순한 풍미가 느껴진다는 선입견을 가지신 분들도 있는데 이는 사실과 다릅니다. 물론 아주 단순한 한두 가지의 과실 풍미가 느껴지는 와인들도 있지만 이 와인과 같이 다양한 과실 풍미와 플로럴 풍미, 약간의 향신료 풍미까지 다양하게 느낄 수 있는 와인도 있습니다.

본 와인은 기분 좋은 산미가 피니시까지 이어지며 이에 해산물과는 너무나도 궁합이 좋은 와인입니다. 특히 날씨가 더워질수록 인기가 높은 와인으로 본 와인을 통해 이탈리아 북부 화이트 와인의 상큼함을 느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