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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너리

샤또 브라운

Château Brown

샤또 브라운은 프랑스 대혁명 직후 1795년 보르도에 정착한 스코틀랜드의 부유한 와인상 존 루이스 브라운(Jhon-Lewis Brown)의 이름을 따서 만들어진 와이너리입니다. 그가 소유한 이후 여느 샤또와 마찬가지로 그 사유지 내에서 와이너리도 점점 발전되었는데 2차 세계 대전을 겪으면서 와이너리가 황폐화되었습니다.

샤또 브라운이 위치한 그라브는 이 시점에 Graves Crus Classes라는 별도 등급 체계를 만들었는데 이 시점에 샤또 브라운은 와이너리가 황폐화되어 요건을 갖추지 못해 등급 분류를 받지 못하기도 했습니다.

그 이후 1990년대에 들어와 예전의 영광을 되찾고자 와이너리를 다시 재건하였고 2004년 말 장 크리스토프 모(Jean-Christophe Mau)가 와이너리를 인수하면서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훌륭한 떼루아로 인하여 매우 고품질의 와인들이 생산되고 있고 2차 세계대전 이후 와이너리가 한번 황페화 후 다시 재건되었기에 오히려 불필요한 거품이 없어 가격은 매우 합리적이라 상당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현재도 훌륭하지만 앞으로 미래가 더욱 기대되는 와이너리입니다.

포도품종

• 

  까베르네 쏘비뇽

  53%

  
• 

  메를로

  45%

  
• 

  쁘띠 베르도

  2%

  

원산지

프랑스보르도빼삭 레오냥

보르도 좌안 남부 그라브 북단에 위치한 최상급 와인 산지

빼삭 레오냥은 보르도를 크게 우안과 좌안으로 구분할 때 좌안에 해당하며 좌안 남부 그라브 내에 위치한 세부 산지입니다. 그라브 북단에 위치해 있으며 빼삭과 레오냥 코뮌이 유명해지면서 빼삭과 레오냥을 포함한 그 일대가 현재의 빼삭 레오냥 산지가 되었습니다. 원래는 크게 그라브 산지로 묶였으나 워낙 떼루아가 훌륭하여 1987년 별도 A.O.C.로 독립되었습니다.

1885년 지정된 보르도 메독 지역 와인 등급인 Bordeaux Classificaton of the Medoc에서도 1등급 그랑 크뤼 클라쎄(5대 샤또)에 오-메독 지역이 아닌 빼삭 레오냥 지역의 와이너리인 샤또 오-브리옹이 유일하게 포함된 것도 이 지역의 뛰어난 떼루아를 보여주는 일화입니다.

빼삭 레오냥 지역은 오-메독의 주요 고급 산지와 마찬가지로 자갈토로 구성되어 있어 까베르네 쏘비뇽 생산에 매우 적절한 떼루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만, 오-메독 주요 산지에 비하여 조금 더 섬세하고 아로마틱 한 와인들을 많이 생산하며 조금 더 가벼운 느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빼삭 레오냥은 주로 레드 와인을 생산하지만 드라인 한 화이트 와인도 일부 생산하며, 화이트 와인도 빼삭 레오냥 A.O.C.를 쓸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Purpledog’s Point

본 와인은 보르도 빼삭 레오냥의 대표적인 와이너리 중 하나인 샤또 브라운의 시그니처 레드 와인입니다. 보르도 유명 와이너리들은 가장 품질이 좋은 포도만으로 퍼스트 와인을 만든 후 세컨드 와인, 서드 와인을 만들기도 합니다. 본 와인을 보면 라벨에 “Grand vin de Graves”라고 명시된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는 법적인 용어는 아니지만 그만큼 좋은 와인이라는 와이너리의 표현이자 해당 와이너리의 퍼스트 와인이라는 의미도 있습니다.

본 와인도 해당 와이너리의 퍼스트 와인으로 빼삭 레오냥의 떼루아를 잘 살린 매우 훌륭한 와인입니다. 빼삭 레오냥은 그라브 지역에서 유일하게 Bordeaux Classificaton of the Medoc 1등급(5대 샤또)을 포함하고 있는 지역으로 오-메독의 주요 지구와 함께 보르도 중에서도 최고의 산지로 손꼽힙니다.
특히 빼삭 레오냥 지역은 오-메독의 최고급 와인에 비하여 조금 더 섬세하고 아로마틱 한 와인들이 생산되는데 이에 본 와인도 까베르네 쏘비뇽 베이스의 와인이지만 매우 부드럽고 섬세한 매력을 보여줍니다. 타닌은 매우 풍성하면서도 부드러워 우아함을 느낄 수 있고 메를로의 매력도 많이 느껴져 보르도 우안과 좌안 고급 와인의 매력을 모두 느낄 수 있는 와인입니다.

본 와인은 세계적인 와인 평론가 제임스 서클링으로부터 94점, Wine Enthusiast에서 93점을 받기도 한 이미 그 품질을 인정받은 와인으로 숙성 잠재력이 높아 15년 이상의 장기 숙성도 가능한 와인입니다. 지금 바로 드시기에는 영하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어 충분히 디캔팅 후 드시기를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