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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너리

미구엘 토레스

Miguel Torres

미구엘 토레스는 1870년에 설립되어 5대째 이어오고 있는 가족경영 와이너리입니다. 연 매출이 약 3,000억에 달하며 카탈루냐 지방에 1,500헥타르에 달하는 대규모 포도밭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스페인의 대표적인 와이너리로 1995년에 있었던 125주년 기념행사 시 후안 카를로스 국왕이 참석했을 정도로 그 영향력이 막강합니다.

미구엘 토레스는 1979년 칠레에 와이너리를 설립하고 사업을 확장하였을 뿐만 아니라 1982년에는 캘리포니아에도 와이너리를 설립하였습니다. 또한, 1979년 파리에서 실시한 블라인드 테이스팅에서 해당 와이너리의 대표적인 와인인 마스 라 플라나(Mas La Plana)가 프랑스의 유명 와인들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하면서 미구엘 토레스는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와이너리로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미구엘 토레스는 환경을 생각하는 그린 컴퍼니(Green Company)로도 유명한데 환경을 잘 돌볼수록 더 좋은 와인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토레스의 이념으로 삼고 있습니다. 이에 토레스 앤드 어스(Torres & Earth)라는 프로젝트를 실시하여 환경과 관련된 연구를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하여 여러 환경 관련 수상을 하기도 하였습니다.

포도품종

• 

  까베르네 쏘비뇽

  100%

  

원산지

스페인페네데스

스페인 카탈루냐(Catalonia) 자치 지방의 대표적인 와인 산지이자 카바(Cava)의 주산지

페네데스는 스페인 북동부 카탈루냐(Catalonia) 자치 지방의 대표적인 D.O. 산지입니다. 페네데스의와인 역사는 기원전부터 시작하는데 기원전 7세기에 페니키아인(Phoenician)에 의해서 페네데스로 와인이 들여온 것으로 추정됩니다.

페네데스의 와인 생산 역사는 오래되었지만 근대화가 이루어 진 것은 1970년대 이후입니다. 1970년대 페네데스 지방 와인 생산의 선구자이자 스페인의 대표적인 와이너리 토레스(Torres)의 오너였던 미구엘 토레스(Miguel Torres)에 의해서 근대 양조기술들이 도입되었습니다.

페네데스는 스페인의 대표적인 스파클링 와인인 카바(Cava)의 주산지로 유명한데 카바 전체 생산량의 약 95%가 페네데스에서 생산됩니다. 카바는 프랑스의 샹파뉴(Champagne)와 동일한 제조과정을 거치며 자렐로(Xarello), 마카베오(Macabeo) 등 토착 청포도 품종을 주로 활용하여 생산합니다.

페네데스에서는 카바 외에 스틸 와인도 다수 생산되는데 까베르네 쏘비뇽, 샤르도네와 같은 국제적인 품종을 이용하여 생산하는 와인이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Purpledog’s Point

본 와인을 생산한 미구엘 토레스는 스페인 와인을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생산자입니다. 스페인 내 가장 규모가 큰 와이너리로 전 세계 약 130여 개국에 와인을 수출하며, 와이너리 설립 125주년 기념행사에 스페인 국왕이 직접 참석할 정도로 막강한 영향력을 가진 와이너리입니다.

본 와이너리가 스페인을 넘어 세계적인 와이너리로 우뚝 서게 된 사건이 있었는데 바로 본 와인과 관련된 사건입니다. 1979년 파리에서 와인 올림피아드가 실시되었는데 해당 이벤트는 블라인드 테이스팅 형태로 진행되었습니다.

해당 올림피아드에는 당시 프랑스를 넘어 세계적으로 인정받던 프리미엄 와인들이 상당수 출전하였고, 그중에는 5대 샤또 와인으로 유명한 샤또 라투르(Chateau Latour)도 있었습니다. 샤또 라투르를 비롯한 프랑스 유명 와인이 우승을 차지할 것이라던 전문가들의 예상과는 달리 크게 주목을 받지 못하던 마스 라 플라나가 당당히 해당 이벤트에서 우승을 차지하였습니다.
이 사건 이후 미구엘 토레스는 스페인의 검은 전설이라는 별칭으로 세계적인 와이너리로 우뚝 서게 되었고 마스 라 플라나 역시 세계적인 와인으로 자리매김하게 됩니다.

1979년 전 세계인들을 놀라게 했던 역사적인 와인을 이번 기회에 꼭 드셔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