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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너리

보데가 코스테르 델 시오

Bodegas Costers del Sio

보데가 코스테르 델 시오는 후안 드 포르시올레스(Juan de Porcioles)가 스페인 카탈루냐 지방 코스테르 델 세그레에 1992년 설립한 와이너리입니다. 와인 애호가였던 그는 와인에 관심을 가지면서 1992년 포도밭을 인수하면서 와이너리를 설립하게 되고 1998년 첫 와인을 출시하면서 본격적으로 와인 사업을 시작하게 됩니다.

와이너리는 코스테르 델 세그레 지역 내에서도 발라게(Balaguer) 에 위치해 있으며 700헥타르에 달하는 규모의 농장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이 중 75헥타르 정도가 포도원에 해당하며 이베리코 하몽을 만드는 돼지 농장과 올리브, 아몬드 농장도 운영 중에 있습니다. 여러 가지를 같이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와이너리 투어도 더 이색적인데 해당 와이너리의 소믈리에인 다비드 로페즈(David Lopez)가 직접 시음을 도와주고 있어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보데가 코스테르 델 시오는 인공 화학 비료, 살충제, 제초제를 사용하지 않고 유기농 방식으로만 포도를 재배하고 있습니다. 물론 유기농 방식으로 만드는 와인이 일반 와인에 비하여 더 뛰어나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조금 더 믿고 마실 수 있고 요즘 트렌드에도 부합하여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와인의 품질 역시 매우 뛰어나 비교적 그 역사가 길지는 않지만, 세계 각지에 수출되며 많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포도품종

• 

  가르나차

  
• 

  시라

  

본 와인은 빈티지 별로 블랜딩 비율이 다르거나 와이너리의 영업비밀로 품종 비율을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원산지

스페인카탈루냐코스테르 델 세그레

스페인 카탈루냐(Catalonia) 자치 지방의 레이다(Lleida) 주를 중심으로 한 D.O. 산지

코스테르 델 세그레는 스페인 북동부 카탈루냐(Catalonia) 자치 지방의 D.O. 산지입니다. 카탈루냐지방의 대표적인 도시 바르셀로나의 서쪽에 위치해 있으며, 프랑스와 가까워 프랑스와 스페인의 경계인 피레네산맥의 영향을 받습니다.

카탈루냐 지방의 와인 산지 중에서는 가장 내륙에 위치해 있어 전반적으로 건조하고 대륙성 기후를 띄고 있습니다. 강우량은 적은 편이며 여름에는 35℃까지 올라가고 겨울에는 영하 5℃까지 내려가 연교차가 크고 일교차도 큰 편이라 응축된 과실이 탄생되고 이에 질 좋은 와인들이 다수 생산됩니다. 해당 산지는 레이다 주를 중심으로 지역적으로 분산되어 있어 다양한 형태를 띠지만 일반적으로 높은 고도에 포도밭들이 밀집되어 있고 토양은 석회질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코스테르 델 세그레는 스페인의 와인 법상 D.O. 등급 와인에 속하는 산지인데 1986년에 D.O.로 승급되었습니다. 그 이후 새로운 국제 품종을 포함하여 새로운 품종을 받아들이고 현대적인 와인 제조 기술과 양조방법을 도입하여 실험적인 D.O. 산지로도 볼 수 있습니다.

Purpledog’s Point

본 와인은 스페인 카탈루냐 지방의 코스테르 델 세그레에서 생산된 가르나차와 시라 블랜딩 와인입니다. 따로 정확한 비율을 공개하고 있지만 가르나차가 조금 더 많은 비중으로 중심을 잡고 시라가 블랜딩 되어 있습니다.
가르나차의 경우 붉은 계열의 과실 풍미가 강하고 알코올은 높은 반면 산미와 타닌이 낮아 이를 보완하기 위하여 시라 등과 블랜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시라의 경우 산미와 타닌이 높은 편으로 가르나차의 약점을 보완할 수 있고 진한 색도 더할 수 있습니다.

본 와인도 두 품종이 적절하게 블랜딩되어 강렬한 과실 풍미를 보여주며, 바디감, 타닌, 산미 모두 풍부하면서도 균형감을 잘 갖추고 있습니다. 특히 9개월 이상의 오크 숙성을 통해 풍부한 과실 풍미에 바닐라, 토스트 풍미가 더해져 복합적인 풍미를 보여줍니다.
본 와인은 낮은 온도에서 침용을 통해 가르나차 특유의 과실 풍미를 제대로 이끌어 내었고 이에 과실 풍미와 오크 풍미가 조화로운 것이 이 와인의 특징입니다.

본 와인을 생산한 보데가 코스테르 델 시오는 유기농 재배만을 고집하는 와이너리로 알려져 있습니다. 유기농 와인은 화학 비료나 농약 등을 사용하지 않고 경작한 포도로 만든 와인을 의미합니다. 일반적인 농산물 역시 일반 농산물과 유기농 농산물의 맛에 크게 차이가 없듯 유기농 와인도 더 건강한 재료를 사용할 뿐 맛에 큰 차이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최근 대두되고 있는 지속 가능한 농업에 있어 유기농은 큰 의미가 있고 이는 계속적인 떼루아 보존을 통해 오랜 기간 품질에 대한 관리가 가능함을 의미합니다.

본 와인을 통해 유기농으로 만들어 더욱 건강한 스페인 코스테르 델 세그레 와인의 매력에 빠져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