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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너리

까브 드 로장

Cave de Rauzan

까브 드 로장은 프랑스 보르도 앙뜨레 뒤 메르(Entre-Deux-Mers) 지역에 위치한 협동조합 형태의 와이너리입니다. 총 4,000헥타르 규모에 이르는 포도원을 소유하고 있으며 340여 개의 와인 재배 및 생산 업체를 하위에 두고 있습니다.

까브 드 로장은 1933년 협동조합 형태로 설립되었고 A.O.C.급 와인을 생산하는 최초의 협동조합이 되었습니다. 설립 이후 이웃 와인 산지에 있던 협동조합과 합병했을 뿐만 아니라 와인 전문 회사도 인수 합병하면서 생산부터 유통까지 모든 것을 자체적으로 해결 가능한 대형 와이너리로 거듭나게 됩니다.

현재는 보르도 A.O.C. 전체 와인 중 10%를 생산할 정도로 큰 규모로 자랑하며 매년 2천7백만 개의 보틀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규모 성장뿐만 아니라 깐깐한 품질 관리와 합리적인 가격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지속 가능한 와인 생산에도 상당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어 유기농 와인, 비건 와인 등도 생산하고 있으며 프랑스 내 지속 가능한 와인 재배 인증을 받기도 한 와이너리이기도 합니다.

포도품종

• 

  메를로

  80%

  
• 

  까베르네 쏘비뇽

  20%

  

원산지

프랑스보르도

부르고뉴와 함께 세계적으로 유명한 프랑스의 2대 와인 명산지

보르도는 프랑스 남서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대서양과 접한 산지로 부르고뉴 지역과 함께 프랑스의 2대 와인 명산지로 손꼽힙니다. 연중 기후가 온난하고 바다와 가까워 습도가 높은 해양성 기후를 나타냅니다. 레드 와인과 화이트 와인 모두 생산하고 있으며 양적인 면에서는 레드 와인이 주를 이룹니다. 레드 와인과 화이트 와인 모두 세계 최고 수준으로 제조되고 있습니다.

보르도에서는 화이트와 레드 와인 모두 양조 시 대부분 여러 품종을 블랜딩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단일 품종으로 와인을 생산하는 부르고뉴 와인과 양조방식에서 큰 차이를 보입니다.

보르도 지역에는 3개의 큰 강이 흐르고 있는데 해당 강을 기점으로 주요 세부 산지를 구분하고 있습니다. 먼저 가론(Garonne) 강과 지롱드(Gironde) 강의 흐름을 기준으로 왼쪽에 위치한 산지를 '좌안'이라고 부르고, 지롱드강과 그 지류인 도르도뉴(Dordogne) 강 오른쪽에 위치한 산지를 '우안'이라고 부릅니다. 좌안 지역은 빼삭 레오냥, 메독, 생테스테프, 뽀이약 등이 유명하며, 우안 지역은 포므롤, 생테밀리옹 등의 유명 지구가 있습니다.

Purpledog’s Point

본 와인은 부르고뉴와 함께 프랑스 중에서도 최고의 산지로 손꼽히는 보르도에서 생산된 블랜딩 와인입니다. 부르고뉴의 경우 피노 누아 단일 품종으로 와인을 양조하는 반면 보르도에서는 까베르네 쏘비뇽, 메를로, 까베르네 프랑 등을 블랜딩하여 와인을 양조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보르도 와인의 경우 국내에서도 테이블급 가격대의 와인들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음에도 좋은 평가를 받는 경우는 흔치 않습니다. 그 이유는 블랜딩 와인의 경우 정교하고 섬세한 블랜딩 작업이 필요한데 그렇지 못한 와인들은 각 품종의 어떠한 장점도 반영하지 못한 채 애매한 와인으로 양조 되며, 특히 가격이 낮은 와인일수록 그런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본 와인은 섬세한 블랜딩으로 훌륭한 밸런스가 느껴지며 누구나 편안하게 드실 수 있는 와인입니다. 고급 보르도 와인처럼 각 품종의 장점은 그대로 살리고, 각 품종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새로운 매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메를로 특유의 풍부한 베리 류의 과실 풍미가 풍성하게 느껴지고 약간의 감초향과 훈제 향이 가미되며 복합적인 풍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타닌은 매우 풍부하면서도 부드러워 풍성함을 더해주고 산미와의 밸런스도 매우 좋아 누구나 편안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질감이 매우 고급스럽고 도수가 높지 않으면서도 피니시가 끝까지 이어져 긴 여운을 느낄 수 있습니다. 본 와인을 통해 보르도 블랜딩 와인의 매력을 마음껏 즐겨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