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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너리

퀼세다 크릭

Quilceda Creek

퀼세다 크릭은 1978년 러시안 출신인 알렉스 골리친(Alex Golitzin)이 미국 워싱턴주에 설립한 와이너리입니다.

그는 러시아 스파클링 와인의 창시자로 불리는 레프 골리친(Lev Golitzin)의 후손이며 1917년 러시아 혁명이 발발하자 부모님과 함께 파리로 도피했습니다.  그 이후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 캘리포니아로 이주하였으며 그 이후 나파 밸리의 전설적인 양조업자인 외삼촌 안드레 첼리체프(Andre Tchelistcheff)에게 양조를 배웠습니다.

그 이후 1978년 직접 와이너리를 설립하기에 이르렀고 외삼촌의 도움을 받아 고품질의 와인들을 생산하기 시작하였습니다. 1992년부터는 그의 아들 폴 골리친(Paul Golitzin)이 와이너리를 이끌고 있으며 폴은 뛰어난 양조기술과 미각을 바탕으로 와이너리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현재 세계적인 와인 평론가 로버트 파커로부터 4차례 100점을 받는 와인을 양조하는 등 매우 고품질 와인을 생산하는 컬트 와인 생산자로 자리매김했습니다.

포도품종

• 

  까베르네 쏘비뇽

  100%

  

원산지

미국워싱턴컬럼비아 밸리

지중해 연안과 기후가 유사한 미국 북서부의 대표 와인 산지

미국 와인은 단연 캘리포니아가 유명하지만, 캘리포니아와 캐나다 사이에 위치한 오리건과 워싱턴의 일부 산지에서도 좋은 와인이 많이 생산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은 서부 최북단의 주로 캐나다 국경과 맞닿아 있으며, 시애틀로 잘 알려진 주입니다. 시애틀은 전반적으로 비가 많이 오고, 흐린 날이 많습니다. 캐스캐이드(Cascade) 산맥을 사이에 두고 동쪽에 해당하는 시애틀과는 달리 서쪽은 매우 건조한 기후를 띠고 있습니다. 이곳에 워싱턴의 가장 대표적인 와인 산지인 컬럼비아 밸리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컬럼비아 밸리는 1년에 300일 이상 맑은 날이 지속되며 특히 여름은 매우 건조합니다. 작열하는 태양으로 인해 낮에는 덥지만, 해안과 멀지 않기 때문에 밤에는 기온이 낮아 일교차도 큰 편입니다. 지중해 연안과 비슷한 기후를 띠며 포도 재배의 이상적인 환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컬럼비아 밸리를 위도가 같은 프랑스 보르도와 비교하며 미국의 보르도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컬럼비아 밸리에서는 까베르네 쏘비뇽, 메를로가 가장 많이 생산되며, 최근에는 시라, 비오니에 등 남프랑스에서 주로 재배되는 품종도 많이 생산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주는 미국의 금주령 이후 1960년대부터 와인을 생산했을 정도로 다른 지역에 비해 와인 역사는 길지 않습니다. 아직은 캘리포니아의 주요 산지인 나파 밸리와 소노마 카운티의 명성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충분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어 앞으로가 기대되는 산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Purpledog’s Point

미국 와인이라는 말을 들으면 당연히 캘리포니아 와인부터 떠올리게 되지만, 캘리포니아주가 아닌 오리건주와 워싱턴주에도 질 좋은 와인들이 다수 생산되고 있습니다. 특히 컬럼비아 밸리는 워싱턴주의 대표적인 와인 산지로 지중해 연안과 기후가 비슷하여 포도 재배에 이상적인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본 와인 역시 컬럼비아 밸리에서 생산된 까베르네 쏘비뇽 와인으로 묵직한 바디감이 중심을 잡아주고 풍부한 산미와 타닌이 어느 하나 튀지 않고 훌륭한 밸런스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뉴 프렌치 오크에서 20개월 동안 숙성하여 매우 복합적인 풍미를 보여줍니다. 바이올렛과 라벤더, 블랙베리, 카시스 풍미와 코코아, 향신료, 미네랄 풍미가 조화롭게 어우러집니다.

특히 세계적인 와인 평론가 로버트 파커로부터 4차례나 100점을 기록한 완벽한 품질을 증명하는 와인입니다. 100점을 기록하지 못한 빈티지 역시 98점의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와인 스펙테이터에도 올해의 와인으로 선정되는 등 빈티지에 따른 큰 차이가 없이 완벽한 품질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현재 미국 컬트와인 마니아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와인 중 하나로 알려져 있으며 20년 이상의 잠재력을 보여주고 있어 소장용으로도 상당한 인기를 끌고 있는 와인입니다.